간만에 아들하고 찐하게 즐기고 있는 게임 '와일드하츠'입니다.
아들 초등 4학년때부터 몬스터헌터와 엘든링, 각종 루트슈터 게임을 함께 누비고
올해 첫 장기 진행 게임은 '와일드하츠'가 되버렸습니다.
어제 중학교 입학식 끝나고 미루던 아들 엔딩 보고 둘이서 용 노가다 하고있습니다.
시작부터 무조건 2인 멀티를 하다보니 다른분들 통곡의 벽이니 신입절단기니 하는 부분
전혀 어려움없이 넘어갔네요. 무엇보다 13년을 함께산 아빠와 아들 호흡은 어떤게임을 해도
최고의 컨텐츠가 아닐까 합니다.
PS.
1. PS5버전 이번 업뎃 후 많이 쾌적해졌습니다.
2. 아들은 케모노의 길, 저는 인간의 길 컨셉 플레이중입니다.
3. 맨날 둘이 붙어다니면서 게임하고 이야기하고 하니 와이프와 두 딸이 슬슬 부러워하는 단계입니다.
4. 좀있으면 와이프와 두 딸 모두 콘솔게임세계로 입문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방적인 가정분위기 조성으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집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꼭 그게 가족간의 거리감을 좁힌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지 않을까요. 그 어떤 조건들이 좋아도 부모는 자식이 될 수 없고, 자식은 부모가 될 수 없으니 발생하는 괴리감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죠.
그런 와중 주인장님은 게임을 매개로 삼았지만, 이런 활동을 같이 해나감으로써 부모와 자식간의 연대감은 반드시 생겨날 것이라고 봅니다. 언젠가는 이 역시도 같이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런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어른이자 부모된 입장에서 당연한 것일지도요.
언제나 집안에 화목을 유지하시길 바라며, 게임 엔딩을 보게 되면 그 또한 알려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축하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파밍을,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레벨업을 위하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