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휴가 policy가 DTO라서 1년에 사용가능한 휴가가 무제한이다.
나는 아직 주니어레벨이라 눈치보여서 한달에 하루정도만 쉬지만, 시니어들은 1주일에 하루는 쉬는거같다.
좀더 짬이 생기면 나도 저런 고레벨(?) 월급루팡이 될수있을까.
2. 얼마전에 입사한지 3개월이 넘어서 이제는 주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아침에 10시까지 잘수있어서 좋다.
집에서 일하면 집중이 안되는데, 다른사람들도 다 대충하는 분위기라서 그냥 익숙해져가는중이다.
3. 프로잭트 매니저가 2주동안 유럽에 놀러가더니 이번주도 시카고로 휴가내고 가버렸다.
덕분에 회사 사람들 한달째 놀고있다.
4. 집에 가면 와우해야지.
독일에 있을때 사람들이 너무 대충 일하는것 같고 오전 늦게 출근해서 오후 일찍 다들 퇴근하고
이래서 회사가 돌아가겠나 싶었는데 그건 일개 직원의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지금은 사정상 다른 회사에 있지만 전에 있던 그 회사는 점점 성장해서 이제는 한국으로 치면 대기업 반열에 올랐더군요.
한국에서는 은연중에 '풀어주면 나태해진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풀어주면 더 잘한다'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