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일곱에 회사 생활에 익숙해질 3년차 직장인입니다.
요즘 따라 약간 사는게 재미도 없고 우울한 나날들이 이어지는데
아침에 경비아저씨 보면 힘이 좀 납니다.
아버지 뻘분이 항상 먼저 "안녕하십니까" 인사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져서 같이 인사하게 되는데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누군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정말 하루 힘내라는 느낌이 느껴지는 인사라고 해야하나
오늘은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가 할아버지 뻘 경비아저씨가 저한테
"오늘도 수고했어요" 하면서 웃어주시는데 너무 놀라서 "네!네" 대답해버렸어요
지나고 나니 참 고맙더라구요, 눈물날뻔했어요
저는 나이많으신분은 꼰대보다는 멋있는 분이 많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기분좋은일있어서 같이 나누고 싶어서 글써봤어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게 참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