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선 너무 바빠서 루니지 할 시간이 없어서 거의 마이피에 글을 못썼고
집 이사하면서 집 근처로 직장을 옮겼는데 이 곳은 전 직장 보다 그나마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루니지도 조금씩 할 수 있다능~~
전 직장은 사회복지사로 취직은 했지만 행정실에서 거의 행정 업무만 해서
사회복지사라고 할 수 없었는데 지금 다니는 곳은 제대로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하는 것 같아서 좋다능~~~
어르신들 직접적인 케어는 요양 선생님이나 간호 선생님께서 하셔서
내가 어르신 직접적인 케어를 할 일이 그리 많지 않는데
오늘은 담당 요양 선생님께서 한 분 쉬셔서 그런지 어르신 목욕 케어할 때
일손이 필요하대서 도와드리러 갔다능~~
무게가 좀 나가는 남자 어르신이라 어르신을 침대에서 목욕 의자로 옮겨드리고
목욕실에 모셔다 드린 후 옆에서 요양 선생님들 보조를 하던 중
어르신 엉덩이 부분을 요양 선생님께서 씻는 과정에서 갑자기 푸드득~
뭔가 묵직한 것이 툭~~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고향의 냄새가...ㅠㅠ
순간 잠시 멘붕이 왔지만 요양 선생님들 께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계속 어르신 목욕 시켜드리길래 참고 있던 중 또 다시 푸드득~ 툭~~~
OMG T^T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옆에서 계속 보조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푸드득~~ 툭...
잠깐이었지만 힘든 시간이었다능...ㅠㅠ
어르신 대체 뭘 드셨나요 ㅠㅠ
요양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시다능 ㅠㅠ
달나라시민2호
가끔 얘기 들어보면 저 같이 맨탈 약한 사람은 엄두도 못 낼거 같은 일이 많더군요.
정말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 일 하고 계시니깐 보람을 가지셔도 됩니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