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블의 최대 난제였던 토르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1편의 핵노잼 판타지에서
2편은 감독을 갈아 적당히 유머를 끼워넣으며 판타지 노선을 유지했지만 좋은 평가는 못받았음
3편은 아예 작정하고 리부트 수준으로 다 갈아엎어버렸음
컨셉을 이어가면서 흥행시키기는 무리라 판단하고 그냥 통째로 갈아엎은듯
판타지 노선을 취하던 영화라 토르의 동료들이 어정쩡했는데 아예 시작부터 싹 하차시킴
긴머리에 고풍스런 말투를 쓰며 진지병 걸린 근육바보 캐릭터인 토르를
방정맞은 스타로드로 바꿔놨음-_-;;;
아예 머리까지 잘라버림
토르 머리미니깐 한 열배 잘생겨짐 ㅠ 개부럽
해머를 이용한 액션씬 연출도 답이 안나왔는지 해머도 아예 뽀개버리고 시작함 -_-;
액션신 연출 자체만 놓고 보면 사실 뭐 대단한건 없는데 카메라 앵글을 오지게 잘잡아서 화면빨은 겁나 잘받음 감탄만 나옴
개그가 너무 많이 나와서 흐름을 깰 정도인데 이건 뭐 영화의 특성이라 보면 될거 같고
이 정도면 성공적인 부활이라 보면 될듯
마블이 감독한테 간섭 많이한다고 말이 많던데 똥망영화 감독이나 듣보감독들 데려다 이 정도 퀄리티 꾸준히 찍어주면 간섭을 해도 할말이 없음
생각보다 괜찮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