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에 나온 이젠 고전에 들어가는 영화
감독은 덤앤더머로 유명한 패럴리 형제
한창때 탱탱한 카메론 디아즈와 젊은 벤 스틸러를 볼수있음
덤앤더머 감독에서 알겠지만 웃길려고 별별 악독한 수를 다 쓰는 사파같은 감독임 -_-;;;
지금 시각에서 보면 불편할 듯할 장면도 있지만 웃기는걸로는 아직도 확실하게 먹힘
보다보면 스토리도 이런저런 반전도 꽤 있고... 정말 재밌는 영화임
사실 나도 이거 나온지 한참 뒤에 첫사랑이랑 dvd방가서 로맨틱코미디 찾다가 본거-_-;;;;;;
로맨틱코미디가 아니라 개막장 코미디였던걸 알았어야했는데...
전성기 시절 카메론 디아즈를 보면 이쁨을 넘어서 인간의 매력이란게 뭔지 확실히 느끼게 됨
영화 내용은 대충
고삐리때 잠깐 학교의 퀸카 카메론과 썸을 탔던 쭈구리 벤은 계속 첫사랑만 생각하다
10년후 사립탐정을 고용해 첫사랑의 행방을 찾게 되고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함
굳이 비유를 들자면 타락한 건축학개론 정도?ㅡㅡ;
이 영화가 남자들에게 먹히는 이유는 아마도 그 정신나간 코미디 연타보단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살아가는 벤 스틸러의 모습에 공감을 하게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마지막 벤 스틸러가 찌질하게 펑펑 우는 장면은 정말 이 영화 내 넘버원이라 생각하는 웃픈 장면임 ㅠㅠ
여튼 고전영화지만 코미디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꼭 봐야할 재밌는 영화임
우리나라도 치면 엽기적인 그녀 시절의 전지현 느낌..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