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추천 애니로 뜨길래 호기심에 봤음
일본에서 대박친 만화가 애니, 영화화까지 되었다는데...
20대 중반 엠생으로 살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기회를 얻게 되고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 똥꼬쇼를 하는 내용
타임 점프는 사실 뭐랄까 주인공이 너무 볍신같이 써먹어서
사실상 과거 회상 겸 추억팔이가 메인 소재 같음-_-;
주인공은 일진이 되고 싶어하는 일진 코스충이었는데
나대다 '진짜 일진'을 만나고 빵셔틀이 되버림-_-;;;;
그림체가 동글동글해서 그런가 애들이 일진이라는데
생긴거만 보면 흔한 러브코미디에 나오는 줘도 못먹는 고구마 찐따들 느낌임
일본 일진물은 상남2인조나 오늘부터우리는,gto 이런걸 봤는데
이 만화는 일진물이 메인인데 일진물 특유의 낭만이 전혀 없음-_-;
그게 미화된거든 광기에 찬것이든 어쨌든 일진물은 낭만이 있고 그게 핵심인데
이 만화는 그런 낭만을 전혀 묘사하지 못하고 있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함....-_-; 다 볍신같음
그냥 볍신같은 쌈박질만 하는데 서열싸움인가 뭔가도 다 구림
주인공은 잘나가는 일진들의 관찰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타임점프라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도 전혀 못써먹고
똥꼬쇼나 하면서 운빨로 사건을 해결해나감
10년을 엠생으로 살던 주인공이라 무능하다! 엠생은 고쳐써먹을수없다!
그런 뚝심있는 설정이면 나름 이해가긴한데
주인공이 가진 능력에 비해 뭔가 해내는게 너무 없음-_-;
대가리가 평타만 치던가 쌈을 잘하던가 둘중 하나는 줘야할거 아니야... ㅠ
현대에서 주짓수만 대충 배우고 과거로 가도 어지간한 막고라는 다 이길텐데
시간이동을 하니까 그거 응용을 잘해서 사건을 잘 해결하던가... 둘다 못함
말도 안되는 드리프트와 유턴을 하면서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아니 속아주고 싶어도 적당히 해야지 진짜...
이런 시간여행물은 사실 작가가 대가리를 겁나 잘써야하는데
작가가 개빡대가리인지 계속 개연성, 핍진성이 다 사라진 전개와 연출을 해댐
한국 양판소중에 이런 진행을 하는것들이 많은데 공통적으로 작가가 빡대가리라
섬세한 전개를 할 능력이 없으니 등장인물을 빡대가리로 만들어버리는게 가장 편한데
이 만화가 딱 그런 유형임
중학생이 무슨 바이킹처럼 문신하고 머리밀고 다니고
160도 겨우 넘어보이는 쪼만한 애가 일진짱이라고 다니니까
그 괴리감이 너무 심함-_-;
상남2인조는 애들이 등빨도 있고 험악하게 생겼는데
얘들은 피지컬도 구리고 와꾸도 그냥 아이돌마냥 곱상하게 생겨서 몰입이 안됨
보다가 결국 중도하차함
장점
브로맨스 빠는 여자들을 노린듯한 남캐들과 설정 (남자들한텐 단점)
단점
핍진성, 개연성을 다 무시한 대충 진행과 연출
주인공이 심하게 무능해서 강제로 고구마를 먹임
일진물인데 낭만이 없음
시간이동물인데 시간이동을 볍신같이 씀-_-;
아니 이게 왜 잘나가는거지?-_-;
만화 원작은 잘 만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