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쿠데타 사건을 다룬 영화
첫 완성본이 4시간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ott에 팔면 짭짤할듯
감독이 전두환을 미화시키거나
관객이 감정이입을 하지않게 고심을 했다고 함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않게 끌고가는데
이게 좀 과할수가 있어서 보다 지치는 케이스도 있을듯
보통 이런건 연출상 조였다 풀었다 하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조이기를 함
감독이 빛과 장소, 소품으로 이런저런 은유와 암시를 꽤 집어넣었는데 내가 못알아본게 더 많을거 같음
이거 해석한거 나오면 볼만할듯
나는 아수라도 나쁘지않게 봤는데 이게 감독 커리어의 정점이 되지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만들었다고 봄
비트 이후로 근 30년째 감독하고 있는데 기복이 있긴하지만 내공과 짬이 어디간게 아닌듯
황정민은 내가 보기엔 여기서 인생 연기 했다고 생각함
영화의 긴장감과 집중을 이 양반이 거의 다 시킴
캐스팅도 겁나게 화려해서 빵빵한 출연진들 연기 차력쇼가 쩔어서 시간 잘감
정우성의 눈빛이나 목소리 연기도 진짜 좋았고 최상급이었다라고 할수있는데 황정민은 그냥 신들렸음
이후에 역사는 다들 알테고
전두환 패거리는 그 후로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라고 에버 애프터 엔딩이 나오는데
아니 이거 십알 신데렐라 같은거 아니잖아...
엔딩이 영화의 절정인데 기분나빠짐의 화룡점정을 찍어줌
이후 김영삼은 3당 합당으로 흡수합병된 후에
대통령이 되서 하나회 제거를 하지만
이건 순전히 자기 정적 털기였음
전두환 노태우는 재판 대충 보고 임기말에 사면해줌
김대중은 화해라는 명목하에 유족들이 아직도 쌩쌩한데 518 관련 처벌을 하지않았음
하지만 국민들은 역사적 한과 상처를 아직도 가지고 있음
윗대가리들이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고 대충 뭉개고 넘어갔는데 이게 풀어질리가 있나
10년후 문재인은 적폐청산한답시고 앉아놓고 박그네와 똘마니는 대충 처벌하는 시늉만 하고 사면해줌
세월호는 이제 기약도 없고 앞선 사건들 비슷하게 대충 뭉개고 넘어갈 예정임
역사가 뜻하지않게 반복됨
큰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데
책임권자가 그 책임을 회피하니 계속 문제가 이어짐
우리 아랫 세대도 이런 영화 나오면 또 고구마 한박스 먹은 기분일듯
잡설이 더 길었는데 영화 자체는 매우 잘만듬
올해 탑3 안에는 무적권 들어갈거라 봄
찾아보니 손익분기가 400만 이상이던데
요새 극장 장사가 다 뒤진 상태고
내용이 대중적이지 않고 호불호가 갈릴수있어서 힘들수있는데
입소문을 좋게 타고 있어서 최종 흥행은 어찌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