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없이 봤다가 의외로 재밌었던 1편이
생각보다 흥행이 잘되서 속편이 나옴
영화의 구조는 1편과 거의 같은데 톤이 너무 바뀌어서 느낌이 상당히 달라짐
1편은 억눌린 가장의 갈곳없는 분노가 쌓이고
이게 예상치못하게 적절하게 터지면서 사이다를 붓는 내용인데
2편은 정신병 걸린 가장의 살인 여행이 되버림 -_-;
1편은 적당히 어두우면서도 블랙코미디 느낌을 살렸는데
2편은 휴가를 떠나 밝아졌는데 살인을 해댐
이 아조씨 이젠 분노조절장애인듯
1편은 적당히 터질만한 타이밍을 잡고 쌈질을 한다면
2편은 진행상 싸워야 하니까 이유를 적당히 붙이고 하는 느낌
보고나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거임
전편의 참신한 트릭들 같은 것들도 별로 없으니
같은걸 뇌절한다라는 느낌만 씨게 듬
중년 가장의 유쾌통쾌호쾌 잔인무도한 심리치료액션드라마 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괜찮은 영화인데
완성도는 1편보단 떨어지는 느낌
그래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1편보단 아쉽긴함
액션영화 매니아들은 볼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