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ㄴㄴ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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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아무리 생각해도 차 바꾸는건 무리인듯 (2) 2016/01/21 PM 04:09
새해되고 링컨 생각이 아른아른 했는데
역시 이성적으로 나오는 결론은 로또 터지지않는한 외제차는 안된다임


고삐리때부터 친구인 놈의 아버님이 부동산으로 잘나가시는데 난 친구집이 그리 부자인줄 몰랐음

원룸 건물 몇개 올릴동안 패밀리카가 아반떼였음ㅡㅡ;;;;
잘먹고 다녀도 사치는 안하는 집이라 중산층은 되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이 집 부모님이 진짜 돈을 잘굴려서 맨손 성공 신화였음
내가 알고있는것만 원룸 건물이 최소 4개... 서너개는 관리 힘들다고 팔아버린걸로 알음 ㅡㅡ;;;

지금은 투싼으로 바꿨는데 이분을 볼때마다 맨손으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참고참아서 큰돈부터 만드는게 가장 핵심이라고 느낌

친구네집은 이제 벤츠 두세대를 몰아도 아무 상관없는 집인데도 버는거에 비하면 정말 검소하게 사는데 볼때마다 나같은 흙수저를 넘은 맨손에게는 귀감이 됨
아 근데 먹는데는 진짜 돈 안아끼더라 ㅡㅡ;;

여튼 좀 편하게 살고싶은데 여건은 안되고...
그냥 열심히 모아서 눈치껏 굴리는게 답인거 같음
나 하나 꼴리는대로 하고 살았다가 어머니가 말년에 박스줍게 될지도 모르고...
결혼하면 부모 봉양이 너무 힘들어지는데 어머니 박스픽업할바에야 내가 그냥 혼자살면서 돈 모으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결혼 안하면 부모입장에선 박스픽업급으로 불효라...
나도 이제 나이가 차고 결혼 생각도 해봐야하는데 부모님 생각하면 선뜻 용기가 안남
이런저런 고민만 깊어짐
생각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난 그냥 소박하게 결혼하고 부모봉양하고 살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너무 어려움...
나도 못버는편은 아닌데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어디 손벌리기는 안내키고...
여자친구도 아직은 결혼 생각을 안하고 있지만 2년 안으로는 결론내야할테고...
차 생각했다가 갑자기 현실적인 문제가 확 떠오르니깐 진짜 겁나게 암담해지는 느낌임


결론
당분간 내 팔자에 비싼차는 없을듯
그냥 닥치고 허리졸라매고 목돈부터 만드는게 답
헬조선에선 하고 싶은거 다 하다간 말년에 박스픽업장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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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기반 닦기 전에 지출이 커버리면 ... 답이 없죠

잎사귀    친구신청

그래서 차사면 안되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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