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귀신섬에서 계속 뒤지길 수십차례
이 게임의 디자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이 게임에 자유도는 없고 개고생은 모두 의도된것이며 제작자는 플레이타임 내내 단한번도 방심을 허용하지않을것이며 그나마 쉬운 방법을 택해도 그 난이도가 만만치가 않을것임을
인간의 반복학습과 주입식 플레이를 강요하고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고 고통의 싸이클에서 해방될때 성취감이 보상인 게임이다
퇴근후 한두시간이 전부
며칠을 귀신섬에서 보냈고 귀신섬을 대충 마무리하자 초보들을 나락에 빠뜨리는 원령귀를 만남
어느 게임이건 내려찍는 공격은 피하기 쉽지만 휩쓸기 공격은 그렇지 않음
원령귀 이색기의 개같은 점은 휩쓸기 공격이 예비동작이 거의 없고 패턴도 없이 난사를 해댄다는 것임
결국 내려찍기 후 생기는 딜레이때 한두대 치고 빠져서 거리유지하고 이하 반복으로 근성의 양념질이 핵심이었음
근데 실수를 한번만 해도 기본 반피가 넘게 나감
원령귀만 대충 한시간반의 트라이 후 겨우겨우 잡음 아흑 ㅠ
귀신섬의 느린 진행에 비해 서서히 공략 속도가 올라감
그다음판인 동굴맵은 주말 동안 깨버림
이 맵은 온통 꼬여있는데다 떡대들이 드글해서 계속 애드를 신경쓰며 가야함
싸이클롭스 개식기들... ㅠㅠ 여기선 맵을 깨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마지막 세이브 포인트도 거의 막판에 찾아버리는 바람에 반복플레이가 더 길었음
아 이게임은 최대한 눈에 보일때 미리미리 뒤져놔야 편하구나 하고 깨달음
개고생끝에 탐험을 마치고 보스전에 돌입
많은 루리인들이 개간년이라고 욕하는 박쥐년을 만남
여기서 죽으면 다시 몹을 뚫으며 토나오는 반복학습을 해야하기때문에 무조건 죽이겠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싸움
게시판 공략대로 틈틈히 눈뽕을 날리고 해독제와 물약을 아끼지않고
데메크로 치면 마인변신같은 필살기를 쓰고 이 변신게이지 채우는 아이템을 계속 써제껴서 변신모드도 2번 써서 뚜까팼음
결국 맵 도는 내내 개고생하고 보스전은 의외로 첫대면에 조져버림!!!!
이 게임에 대한 소감
롤 승급전의 초반 10분동안의 CS싸움과 견제질 동안 벌이는 집중력과 컨트롤
그게 이 게임은 플레이 타임 내내 요구된다
사실상 정기빨리는 게임
맛스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