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곡해하신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성범죄 후->죄책감(이타적 죄책감이 아닌 이기적 죄책감)->남성에 대한 일반화(모든 남자는 나랑 똑같아!)->페미가 되어 본인의 죄를 스스로 사하는 경우를 말하는 거죠.
모 작가가 실컷 성폭행 해놓고 10년 뒤에 무슨 여혐 노트를 쓴다고 했다는 거랑, 모 교수가 자기 누나와 어릴적 성적 장난을 쳐놓고 그걸 사설로 쓰면서 모든 남성은 악을 갖고 태어난다. 라고 단정 짓거나, 어떤 목사는 자신의 지위를 위해 목사가 되기 전 와이프를 성상납에 참여시키고 그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여성 단체를 만들어서 페미니스트 운동을 주도하는 경우도 있었죠. 실제로 남성 패미니스트들 상당수가 여성에 대한, 특히 가해자적 트라우마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