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부모님집에서 재택근무할 때 아파트인데 부모님 계심 저는 항시 집에 있는데 매번 경비실에 두고 가길래
2-3번 머라 했습니다. 그 다음부턴 집으로 가지고 오더군요.
지금은 결혼하고 빌라 사는데 신혼과 갓난아이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택배물품은 문앞에 두고
그냥 문 두들기거나, 문자보내고 가시더군요. 익숙해지니 나름 편하더군요.
CJ하고 대한통운하고 합병하면서 물량이 장난이 아닌거보더군요.
계약택배 할려고 하니까, 수거 불가 지역이라 거절 당한적도 있네요.
전에 한번 벨울려서 문열고 나갔더니 박스만 있고 사람은 이미 내려갔는데... 잘못 온거더라구요. 같은 단지 다른 동에 같은 호수.
박스에 택배기사 번호도 없고, 같은 단지긴 하지만 굳이 왕복 1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선의로 전달해주는것도 내키지 않아서
보낸 사람 연락처(받는 사람 번호도 없었음)로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물건이 잘못 왔는데 내쪽에선 연락할 방법이 없다.'라고 알려줬었죠.
건당 버는돈이 500원도안된다던데
그냥 이해하고 넘어감.. 애초에 나도 배송료 2500원낼때부터 싼마이한 혜택을 입은거니까.
얼굴보고서로 전달받으면 최고지만. 내가 저사람입장이되보면 200~300원짜리 몇개를 배송해야 한달월급 200은 건질까 그런생각이듭니다..
지금 최저시급이 7530원인데. 아파트 1층서부터 고객집까지 올라가는 그시간이 몇분일까요.. 주차하고 물건정리하고.. 최소 10-15분인데 분당 한개씩 배달하는 초인적인 능력이있는사람도 1분당 125.5원컷입니다 ㅎㅎㅎ 미친듯이 돌려서 분당 1개씩 1시간돌려도 최저시급약간 넘는거에요.. 최저시급의 뜻은 일을 최저로 하는거라는 짤방 돌아다니던데 저도 비슷한생각입니다 ^^;;
조금 귀찮으신 방법이지만 정말 중요한 물건 혹은 내가 반드시 받아야겟다는 물건은 배송지역을 근처 우체국으로 잡아보세요. 우체국에서는 타사 물건도 어지간하면 받아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꼭 확인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