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전화가 오더니... 저희 집 개 하누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지금... 글 쓸 기운도 없고 뭐라 적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결과만 말하자면....
결국 편하게 보내는 게 좋겠다고 안락사 시켰습니다.
저는 가게를 보느라 전화로만 소식을 들었는데 진짜...
아...
글쓰는데도 목구멍이 자꾸 막히고 눈시울이 붉어져서 모니터가 잘 안보이네요..하하;
암튼. 헤어지는 것도 제대로 얼굴도 못보고 헤어졌는데... 평생 그 그리움이 남을 거 같습니다.
전화로 동생이 울면서 얘기하길...
중환자실에서 호홉기 갖다 대고 힘들게 누워 있다는데...
눈물이 그냥 막 더군요.
사실... 하누 살아 생전에 이런 생각을 가져본게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하누가 죽을 때를 가정으로 저 혼자 상상을 해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ㅎ
참.. 현실로선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들고..
지금 뭐... 눈에 뵈는 것도 없네요.
몸도 열이나는데 일은 해야하고.
일이 가게 카운터 보는 건데 억지로 손님한테도 웃음 지어야 하고....
후...
저 자신도 이렇게 오랫동안 울어보긴 처음이고..
집에 들어가기가 겁이 날 정도더군요.
하누의 여기저기 들쑤시며 돌아다닌 온기가가 남아있어서...
저 문넘어로 평소처럼 문열어라~ 라며 짖을 것만 같은데...
사진을 보자니 더욱 더 눈물이 나고.
이렇게 힘이드나 싶네요.
아.
더 쓰다간 눈물 범벅으로 손님 맞을 까봐 그만 줄일게요...
하누야!
하늘나라에서도 꼭! 행복하고!
다음 생애 보자!
내세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