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자츠바움 백작의이야기 입니다. 버스 제국의 내정과 지구의 사정을 알기쉽게 해설한 화였습니다. 버스 제국이 부족한것과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내부 사정 그리고 자신들 화성인이 지구인을 미워하게 된 이유까지 말이죠. 전체적으로 느릿하게 흘러가는 한화입니다만 터닝포인트로는 적당히 알맞는 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라예에게 살해 당한줄 알았던 공주는 이나호의 심폐소생술로 도움을 받아 리타이어 하지 않았고 라예와 공주의 이야기는 한쪽의 완전한 이해와 포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만 이후의 라예의 위치가 애메해 지는데 이후 라예와 이나호의 대화에서 '그래도 라예는 우리편이잖아?' 같은 대사가 나오지 않아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선에서 마무리 되엇습니다 그런것 치곤 라예에 대한 듀캘리온 크루들의 의외로 온건한 반응은 담백함이 느껴졌습니다.
지구연방기지에 닿은 듀캘리온과 함께 시작하는 B파트는 현재 지구에 남은 지구인의 상황을 알려줍니다. 대다수의 피난민은 이미 죽거나 사라진 상태. 정원에 맞춰 준비한 식량자원이 남는 상황까지 몰린 지구인 그리고 캄이 말하는 '아레이온이 남아돈다'라는 말은 결국 다음화에 캄과 여러 학도병들의 지원으로 또 한번 마구잡이로 죽어나갈 젊은 목숨들에게 애도를..또한 여기서 이나호는 연습기 파워업 플렌을 찾아보는 연출이 나옵니다 다음화에서 나오게 될지 아니면 최종 결전사양으로 나오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이제와서 알드노아 드라이브 사용기체를 쓴다는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 오렌지색 카트의 악명을 이용하자면 오히려 이나호가 연습기를 사용하는 편이 효율이 좋기때문이기도 하고 말이죠. 어느쪽이든 연습기 양산기로 상대방의 커스텀 혹은 수배의 스펙차이를 극복하고 쓰러뜨리는 모습은 여러모로 남자의 로망이기도 하구요.
이후 연방끝까지 보호되어 성명을 발표하는 공주가 나옵니다만 성명 자체가 현재 지구와 화성간 상황을 뒤집기엔 힘이 부족해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심볼인 그녀의 힘도 그렇고. 정상적인 채널을 통해 버스제국 중추까지 들린다면 화평은 뒤로 넘기고 잠시간의 정전 정도는 허락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재미 없잖아요 (?) 그렇게 끝나면.
여하튼 궤도기사들은 최종결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바츠바움 백작은 슬레인을 타르시스의 격납고로 데려갑니다. 무슨의도인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과 그의 구속을 제거하고 공주의 위치를 알려주고 공주의 성명 자체를 이미 자신들의 관리하에 묵살해 버린 사실을 알려줍니다. 또한 공격 목표지점 그리고 자신들이 공격할것까지 알려주고 슬레인에게 선택을 강요하지요. 참 재미있는 케릭터입니다. 자신에게 돌아설수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에게 알드노아 드라이브가 달린 기체를 넘겨주질 않나 말이죠. 자신의 정체마저 시원하게 까발린 이 아저씨의 목적이 무었일지 말이죠. 여러가지로 해석해 볼수도 있지만 일단은 역적이기도 한 자신을 두고 자유롭게 해준 슬레인이 자신과 맞서 대항할 대항마로 선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죠. 애시당초 지구인이 가진 카트로는 이나호 일행 정도밖에 그들을 상대할 전력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정치적 시점으로도 역적인 자츠바움을 처단하고 공주를 구해낸 슬레인이라면 지구 화성간 화평의 대사가 되기에도 충분합니다. 물론 자츠바움 백작의 의도가 전자라면의 가능성이지만 ...일단 황제님에게 엿 먹여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츠바움 백작이라면 여기까지 노린 상황일수도 있을것 같기는합니다. 슬레인과 감옥에서의 대화내용으로 보건데 적어도 헤븐즈 폴 이후의 자츠바움에게 있어 지구인에 대한 악감정은 없어 보였으니까 말이죠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지만 지금까지는 잘 이어온것 같습니다. 어느쪽으로 결말이 나오건 인코만큼은 제발 죽지 않기를 바란다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마지막으로 감상평을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