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근을 가진 중국 전국시대의 인물 노애 ¶
??, 진나라 시대의 인물로 '노대'라고도 불렸다.
전국시대 진나라 사람이다. 소위 화류계 스타였는데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남성의 심볼이 컸기 때문에 주변 여자들이 그와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늘 소망하였고, 그런 자들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면서 늘 풍족하게 먹고 살았다.
주특기는 무거운 오동나무제 수레바퀴를 자신의 것으로 꼿꼿이 세워서 돌아다니는 것으로 마음먹으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반나절이고 간에 계속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진왕 정의 어머니인 왕태후 조희가 여불위와 사통하고 있었는데, 여불위는 언제 들킬 지 모르는 불안한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자신의 대타로 노애를 태후에게 소개시켰다. 물론 장성한 남자는 왕이 아니면 궁에 상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염을 몽땅 뽑아 환관으로 위장한 후 입궁하였고, 점괘를 조작해 진왕의 눈에 띄지 않는 옛 수도이자 수도 함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옹 땅으로 거처를 옮긴 후 둘은 마음껏 관계를 맺었다. 불륜 상대라는 게 알려지지 않은 데다 태후의 최측근으로 늘 붙어 있었기 때문에 열후에 봉해져 권세를 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런 생활이 잘 이어졌으면 모를까 태후는 아이를 둘이나 낳게 되었고, 허파에 바람이 솔솔 들어간 노애는 자기가 낳은 이 아이를 진왕 정 대신 왕으로 세울려고 꾀했다. 그러나 중간에 들키자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옥새를 위조해 군대를 모아 반란을 일으켰다. 불행히도 상대가 진왕 정, 즉 진시황이라 영 좋지 않았다. 반란은 대번에 진압당하고 노애는 당장 거열형에 처해져 조각난 시체는 진나라 곳곳에 조리돌림을 당했다. 태후가 낳은 아이들 또한 자루에 넣어져 몽둥이에 맞아죽고 태후는 유폐되었다가 중신들의 만류로 가까스로 사면받을 수 있었다.
반란을 진압했을때 진압했다는 의미로 그의 성기를 대문에 걸어놓았다고 한다. 거의 말 수준이었다고.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에서는 255화에 태후와 거하게 만리장성을 쌓으며 첫등장한다. 환관으로 위장했기에 눈썹과 수염이 없는데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순둥이처럼 생겼다.
원전에서 노애의 특기는 오동나무 수레바퀴를 단순히 들고 돌아다니는 것이었으나, 고우영 십팔사략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빙글빙글 몇 바퀴고 계속해서 돌리는 기술로 거듭난다. 같은 작가의 열국지에서도 조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소변을 보니 바닥재가 산산조각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세간에 퍼져 있는 어떤 속설의 영향인지 공통적으로 코가 매우 크게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환관으로 위장하여 입궁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거시기를 잘랐다는 증거로 말의 거시기를 잘라 걸어놓는다. 말은 무슨 죄야
서양에서는 은근히 중국의 그리고리 라스푸틴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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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이가 대단하면 역사에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