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분향소 방문 복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세월호 참사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친구랑 같이 가보려고 하는데, 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검은 복장으로 가면 좋겠지만, 제가 현재 집을 나와서 혼자 사는 상황이라 옷이 몇 벌없습니다.

그냥 평소 입은 복장대로 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예의에 어긋난다면 분향소 방문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카마엘]

분향소라는게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가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방문객 쓰고 향 올리고 그랬던 거같은데요

분향소는 그냥 길 지나가면서 명복을 비는데라 특별히 복장에 신경 안쓰셔도 될겁니다.

[최고급아파트]

복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중요하죠.

[아프로귤나무]

그냥 평상복 정도면 충분할거예요 꽃무늬나 밝은 원색이면 좀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MistKnights]

원래 상가집가실때 예의는 검은색 겉옷에 안에는 흰색
단정한 복장 (수트라면 가장좋지만.)
이런건 마음이 중요하니...
너무 튀지않게만 가시면 됩니다.
저도 6일날 부산역앞 분향소 갔다왔는데 .
다들 등산복 차림으로 분향 하시더군요...
저또한 카키색 카고바지에 바람막이 입고 분향 하고 왔습니다.
하는곳 마다 다르지만 헌화(국화를 내미는것)만 하는곳도 있고
향을 피워 올리는곳도 있습니다.
헌화나 향을 피워올리고 간단하게 묵념하시면 됩니다.
방명록 같은것도 적더군요..

[WhiteZombie]

붉은색은 가급적 피하시면 될것 같네요

[오니호야]

전 안산 합동 분향소와 친구 동생 빈소를 같은 날 갔는데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서 까만 면 바지에 회색 셔츠로 찾아 갔었습니다. 화려한 무늬나 화려한 색상만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

[이코ICO]

많은분들의 답변 감사합니다.
내일 분향소 잘 다녀오겠습니다.

[人生無想]

저는 노통 분향소 방문시 디스 한 갑, 검은색 일색 자유 복장이었습니다.
100% 검은색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두운색 계통이 일반적입니다.

[단신슴규]

빨간거나 너무 화려한거만 아니면 상관없을거에요

[소년 날다]

될 수 있는 한 얌전한 복장이 좋겠죠. 물론 지금 이 사태가 국가적인 사태로까지 번져서 생업 중에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별도의 복장에 대한 규율이 따로 없습니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죠. 다만 누가 보더라도 오해의 소지를 살 수 있는 복장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주인장님도 가셔서 망자들을 잘 배웅해주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