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보질 못 한 상황이기에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공개된 정보만으로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습니다.
에센스 없어지고 팔이 요상해진 것.
하야시 나름대로 리얼리티를 강조한다고 한건데 하야부사의 존재 자체가 리얼리티랑은
거리가 먼데 무슨 얼어죽을 리얼리티...
팔이 빛나면 절기 사용이 가능이라는 건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보고 있지만 에센스가 없어진
관계로 착지 절기 사용은 어떻게 될지 제일 궁금해지네요.
나름 밥줄 기술 중 하나인데 이게 없어진다면 레알...
그리고 적을 한 명만 없애도 에센스가 나오기에 자유롭게 절기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3편에서는 적을 일정 수 없애야 팔이 빛난다- 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절기 사용 빈도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고요.
잠입 요소.
용검 한 자루만 있으면 세계 정복도 가능한 하야부사가 무슨 얼어죽을 잠입.
뭣보다 이름도 없는 테러리스트에게 뒤를 잡혀서 바둥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됨.
닌가2 오프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멀리서 날아오는 수리검도 슥슥 피하는게 하야부사인데
안개가 좀 껴있다고 인기척을 못 느낀다는 건 진짜...
스토리 상 약해졌네, 뭐네 해도 하야부사인데.
멸각의 삭제, 단골.
영상만으론 확신을 할 수 없지만 멸각하고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은 부분이 있더군요.
영상에선 적을 두들겨 패다가 줌인이 들어가면서 느려졌을 때 타이밍 맞춰서 □, △ 중 하나를
누르면 단골이 발동해서 적을 일격에 죽일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팔, 다리가 절단된 적
가까이에서 △를 눌러서 멸각을 발동하는 것하고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부에선 멸각을 걸면 몇 초 정도는 그냥 구경만 하게 되는데 이게 더 흐름을 끊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도 있는데 단골이 위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하다면 그 역시 몇 초 가량은 그냥 구경만
하게 되는 것이라서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멸각은 시스템 상으로 부위 절단이라는 요소와 결합이 되서 굉장히 중요하게 쓰이지만
이미 부위 절단이 사라진 3편에서 단골은 멸각처럼 유저 마음대로 발동시킬 수 있는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되는게 참 염려스럽네요.
영상을 봐도 몇 대 때리고 있던 중에 발동이 되는 방식으로 밖에 안 보이니.
지금 상태로는 단순히 쓸데없는 연출 강화로 밖엔 안 보임.
하야부사의 고뇌.
...이것이야말로 개드립.
닌자 가이덴에서의 스토리는 말 그대로 하야부사가 칼을 들고 밖으로 나갈 동기만 부여하면
되는 정도의 것이었기에 이타가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닌자 가이덴을 하는 유저들은 1:다수의 피말리는 공방전, 화려한 액션을 즐기고
싶어하지, 하야부사가 눈 앞에 적을 두고 죽일지, 살릴지를 함께 고민해줄 필요가 없죠.
결과적으론 어차피 죽여버릴 건데 뭘 고민하나요.
그리고 죽인 후에 그 시체 앞에서 합장을 해줄 것도 아니고.
그런 고민은 이미 단테스 인페르노에서 승천, 처형 선택으로 구현하지 않았던가요.
스토리만 봐도 단테가 200배는 더 고뇌하는 남자같건만.
버튼 액션.
이미 다른 액션 게임에서 질리도록 겪어왔던 QTE.
걍 다른 얘기 필요없고 제발 빼주면 좋겠네요.
원체 QTE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뭣보다 닌자 가이덴이라는 게임엔 어울리지 않음.
보스전.
시그마1, 시그마2에서 하야시가 추가했던 보스전은 다 재미 없었습니다.
전 친 이타가키 쪽에 가깝지만 하야시가 마음에 안 드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손댄
닌자 가이덴 DS, 시그마1, 시그마2가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왜 하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밌게만 만들어 주면 깔 이유가 없거든요.
개인적으론 3편보다 VITA로 이식되는 1편이 더 기대되네요.
예전부터 언제 어디서나 닌자 가이덴~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물론 레이첼 미션을 빼던가, 수정해야 환영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