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에 발매될 한글판을 사고픈 생각은 굴뚝같지만 일본 계정을 쓰는지라 별 쓸모가 없긴 해도
무료로 올라온 DLC를 생각해서 며칠 전에 일판을 구입했습니다.
정작 게임을 해보니 진짜 의미가 없어서 한글판 사는게 훨 나았지만요--;
유료 DLC는 옷과 악세사리 밖에 없는데다 캐릭터도 콩알만해서 잘 안 보이기에 받을 필요도 없고.
아무튼 플레이를 하는데 아무래도 전 이런 류의 던전 탐색 RPG가 느무 좋은 모양입니다.
밤잠 안 자고 해서 플레이 타임이 순식간에 20시간을 돌파하고 엔딩 부근까지 왔네요.
이런 류의 게임 특성 상 엔딩을 본다고 플레이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궁무진하게 뽑아낼 수 있기도 허고...
버그는 1.03 패치로 대부분 수정이 되긴 한 것 같은데 강제 종료 버그는 아직도 있는 모양이네요.
2시간 정도 플레이한 내용을 다 날렸음...--;
엔딩까지 안 튕긴 사람도 있다고 하니 운이 좀 작용하기도 하는 듯.
딱히 어려운 구석은 없는데 등장하는 몬스터 중에서 아이템을 먹어버리는 녀석이 있어서 이게 좀 귀찮네요.
잠시 주운 무기 쓰고 있다가 재수없게 +20짜리 메인 무기를 먹혀버리는 바람에 결국 사망...
복구를 하려고 다른 던전을 마구 돌았지만 요상하게 그 시점부터 20층을 넘게 돌아도 무기가 3-4개 밖에
안 나오는 괴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그 후로 하루가 더 지난 지금에서야 다른 무기로 겨우 +1 만들었음...
덤으로 보물상자 트랩 중에 강화도를 낮춰버리는 것도 있다보니 아주 그냥...
저처럼 취향만 맞는다면 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취향에 안 맞는다면 증말 재미없는 게임이 될테고...
이거 어느 정도 뽑아먹고 나면 미루고 미루던 데몬 게이즈 사야겄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답없는 버그 때문에 한글판도 일단 미뤄놓고 있는 상태라던데... 여튼 저도 너무 기대중이라 버그고 나발이고 일단 한글판이 나오면 지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