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이피에서 백신 정챡 깐답시고 뉴욕타임즈 기사를 들이대며 xx같은 소릴 하는 사람을 봤음
진짜 무식한 것들이 생각 없이 떠드는 용기를 체험함
내 전 직장은 미국 제약회사고 백신으로 유명한 회사임
나는 MA라고 임상 데이터 분석하고 시장 도입하는 파트에서 일함
통상 업무는 허가 전 데이터를 가지고 정부 협상 데이터를 만드는 거고 백신은 특히 안 아픈 사람에게 선제적으로 예방을 하는거라 안전성 데이터가 가장 중요함
그래서 백신은 3상 이후에도 Post realworld effectiveness라는 실제 접종 데이터도 10년 단위 이상으로 뽑아서 검토함
흔한 독감 백신도 새로 나오는 것이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조 단위로 비용이 들어감.
유명 폐렴백신의 경우 임상에서 출시까지 8년, 한화로 8천억이 들어간 거임
그래도 임상 데이터가 모자라다고 징징임
그걸 바탕으로 국내 도입가격 등을 협상하고 이때부터 데이터 싸움이 장난 아님
코로나 백신 도입 초기 우리나라의 난다 긴다는 감염내과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백신 개발 기간을 고려할 때 임상 데이터 문제가 불안할 수 밖에 없으니 방역에 비중을 두고 백신은 방역에 실패해서 자발적으로 임상 대샅이 될 수 밖에 없는 나라 상황을 보자는 전략을 세움
코로나 백신 전략은 정부의 독단적인 선택이 아니라 전문가 그룹의 의사결정을 채용한 거임
그 과정에서 k 주사기 등이 터지면서 백신 수급 협상도 잘 가져간 거임
이 머가리 나쁜 놈은 지난해 그리고 지지나해 독감 부작용 이슈도 잊어 버린 것 같음
독감은 나온지 수십년 됐고 쉽게 말해 특허도 풀릴 대로 풀려서 우리나라 엥간한 제약사도 만들 수 있는 난이도임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수십년의 임상 데이터가 쌓인 백신임
그런 것도 부작용으로 죽네 사네 하는데 1년 동물 안정성도 따지지 못한 걸 빨리 안했다고 비난하고 자빠졌음
세상 살다 보면 진짜 인터넷의 위력을 실담함
나 멍청해요를 알아서 까 발리잖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어른들의 말을 되새기며 이만 줄임
다시 생각해 보니 웃겼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