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볼 거 없나 하고 VOD 서비스 뒤적거리다가 최근에 서유쌍기도 봤겠다 한 번 보기나 하자 싶어서 틀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에 대한 재해석도 좋았고, 서유쌍기에서 들었던 손오공 각성 장면에서 나오던 음악이나, 선리기연의 엔딩곡을 재편곡한 버전으로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극중에서 퇴마사인 단소저로 나오는 서기는 지금껏 그녀가 출연한 영화 속 그녀의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개봉 당시엔 나도 이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안 봤지만, 국내에서 왜 흥행을 못 했는지 좀 이해가 안 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