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퍼온 것)
어릴 때, 오동동 집 근처에 국수집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는 늘 사람이 바글바글 했던 걸로 기억 한다.
그곳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장어국수 뿐이었는데, 아버지는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는 날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국수를 사주셨다.
그중에 지금도 생각 나는 건 역시나 그 집의 대표메뉴였던 장어국수. 어릴 때는 딱히 맛도 모르고 먹었는데,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의 국물에 국수면이 들어가 있는 국수로, 이상하게 가끔 그 맛이 생각 날 때가 있다.
지금도 그 국수집이 있던 건물은 남아있지만, 내가 국민학교 3~4학년 때 즈음에는 국수집이 사라지고 그냥 일반 가정집으로 바뀌었는데 그게 아직도 그대로더라는...
오늘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창원에 있는 재래시장들 중에는 아직 이 메뉴를 팔고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다음주 쉬는날에는 이 장어국수를 사먹으러 가봐야겠다능...
이제부터는 한국인, 일본인 연습생 한명씩 투표 해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쥬리랑 먀오 중 엄청 고민 했지만, 기존에 쭉 밀어주던 쥬리에게 한 표를 던져줬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