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도 난리쳐서 진짜 개똥망작인줄 알았는데, 어제 블루레이 받고나서 보고나니 "의외로 재미있잖아!?" 라는 게 솔직한 감상이었음.
외모로 까이던 브리 라슨도 뭐, 영화 계속 보다 보면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쥬드 로는 머리가 벗겨져도 멋지더라는...
다만 닉 퓨리가 애꾸가 되는 과정이 좀 허탈했음.
그거만 제외하면 수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억수로 못 만든 영화라는 느낌은 안 들었음. 개인적인 취향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MCU에 속한 영화들 중에서 재미있게 본 걸로는 베스트 10 안에 꼽을 수 있을 거 같았음.
다음엔 더빙판으로 한 번 봐야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