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봤습니다.
블루레이는 한참 전에 구입했는데, 영화를 오늘에서야 봤네요.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잘 만들어진 영웅서사시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주인공 글래스가 영화 안에서 내내보여주는 모습들이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 옹이 설파한 영웅서사시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온 듯 했거든요.
영상미도 좋았고, 각본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극중 등장하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모습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고요.
특히 극 중반에 등장해 글래스를 도와주는 이름모를 수族 원주민의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레오가 고생을 참 많이 했겠구나..." 싶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