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선곡은 원더걸스의「I Feel You」다.
"아니 왜 안「Tell Me」요?"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Be My Baby」와 이 곡을 두고 고심한 끝에 이 곡을 고르게 되었다.
인기 멤버 안소희의 팀 탈퇴는 둘째치고, 원년 멤버이자 리더, 메인 보컬인 민선예가 팀을 나가면서 존속 자체가 뒤흔들릴 수도 있었던 원더걸스를 멋지게 부활시켰고, 10년이라는 활동 기간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기 때문에, 원더걸스로 걸그룹 덕후의 길에 들어서게 된 내게 있어서는 참으로 복잡한 심경을 들게 하는 곡이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신스팝이라는 쟝르도 좋아하긴 하지만, 특히나 80년대의 그것을 방불케하는 뮤직비디오의 만듬새가 꽤나 취향저격이기 때문에 격하게 아끼는 곡이다.
그래도 앞서 에이핑크의「Secret Garden」에 비하면야 덜 매니악 한 선곡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능!
질문: 원더걸스 곡 중에 님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명곡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