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얼마 전에 대처 전 수상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보여준 퍼포먼스(?)처럼 해보면 정말 역사에 남을 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0. 일단 하야를 하던 만기 퇴임을 하던 퇴임식은 수순이니 아마 할 겁니다.
1. 퇴임식장 내빈석 뒤쪽 절반은 국민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퇴임사 첫 마디를 읽음과 동시에 모두 기립, 퇴장.
2. 퇴장 후 청와대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길목으로 차량 퍼레이드를 간단히 진행할텐데, 양 끝에서 보실 분들 모두 등을 돌리고 다른 곳을 보기.
대처 전 수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는 모두 조롱과 박장대소를 하며 하늘에 쌍욕을 퍼부었고, 운구차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리고 팻말을 들었던 건 아마 사진으로도 남아있을 겁니다.
우리도 해보면... 재밌겠네요.
P.S : 아마 열성 종자(?)들 중에는 '차마 닭장 가는 길을 배웅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많은 사람들'이라고 미화(?)를 할 지도 모르지만... 그러라죠, 뭐. 뒤로 돌아서 웃으면 될 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