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썼던 2020년형 신형 창문형에어컨이 오늘 배송와서 설치해봤습니다
23kg정도하는데 부피가 커서 그런지 엄청 무거운 느낌은 아닙니다
박스는 끈만 잘라서 위로 들어올리면 알맹이만 밑에 남게 되어있어서 편합니다
이러쿵저러쿵해서 혼자 한시간정도 걸려서 설치했습니다.
나무창틀이라 조정하느라 좀 오래걸렸는데 일반적인 PVC창문이면 15분정도면 끝날거같네요
일단 디자인은 역시 합격점입니다.
창문형에어컨이라 어디든 설치가능한게 장점이니 나중에도 복도식아파트등으로 이사가면 작은방에 옮겨달 생각입니다
그리고 창문형에어컨의 가장 큰 문제인 소음!! 소음이 해결됐습니다!!!
18도에 맞추고 찬바람이 나와서 컴프레셔 작동하는걸 확인한뒤
중간풍량(3단계중 2단), 30cm앞에서 바람을 맞으며 30초간 측정한 데시벨입니다
홈페이지상엔 1m거리에서 44데시벨로 되어있는데 실 측정값은 그보다도 낮네요
컴프레셔 미작동시(송풍모드) 소음은 39~40데시벨정도입니다
선풍기로 치면 미풍-약풍-중풍-강풍에서 약풍정도의 소음이 들립니다
컴프레셔 작동시에도 중풍정도, 심하게쳐도 강풍정도로 정말 조용한편입니다
다른것과 비교하자면 일반적인 소형 벽걸이에어컨과 거의 비슷한 정도입니다
또 기존 창문형에어컨은 컴프레셔 작동시와 미작동시 소음차이가 커서 (작동시 54데시벨, 미작동시 50정도)
그에 따른 소음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불쾌한데, 인버터형이라 그런지 순간적인 소음증가가 없고 점차적으로 소폭증가해서 좋습니다
인버터형이라 정속형에 비해서 월사용 요금이 2/3수준이고 최신형 벽걸이에어컨 최소평형(6평형)과 비교하면 77%정도의 전력소비량이네요
구조상 실외기가 일체형이라 냉방효율이 좋다보니 전기세 걱정도 더 줄어서 좋네요
이전에 쓰던 8평형 구형 창문형에어컨...30kg이 넘어서 설치하다가 허리나갈뻔한적이 여러번이였네요
시끄럽긴했지만 몇년간 더운여름을 훌륭하게 책임져주고 얼마전에 중고가전센터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