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어머님 생일도 있고 해서 큰 맘 먹고 부모님 모시고 베트남 하롱베이 다녀왔습니다.
안그래도 추석 바로 전에 태풍으로 큰 피해가 있다고 해서
하롱베이 크루즈가 취소될 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크루즈 타고 구경은 할 수 있었네요.
날씨가 더워서 힘들고 부모님 카메라맨 하느라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워해주신 덕분에 좋았던 것 같네요.
거의 대부분이 부모님 사진에 영상이라 올릴 수 있는 사진이 몇 없네요 ㅎㅎㅎ
엔뜨의 국립공원에 있는 사당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계단으로 좀 올라가야 되는 곳이에요.
이곳도 태풍으로 나무고 길이고 엉망인 곳이 많았네요.
이건 하롱베이 크루즈 안에서 찍은 사진. 하롱베이가 파도없고 갈매기 없고 또 뭐가 없다고 그랬는데,
진짜 바다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로 파도가 없더라구요.
여긴 하롱베이 중간에 들린 승솟동굴 가는 길입니다.
바다 중간 섬 안에 동굴이 있다는 것이 놀랍더라구요.
내부 사진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부 부모님이 같이 찍혀있어서 패스
여긴 마지막 날 들렸던 곳인데 어디였는지 까먹었네요.
무슨 베트남 기업이 만든 곳이라는데......
원래 베트남 집들이 아기자기 한게 되게 재밌었는데
이곳은 무슨 유럽의 마을로 만든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곤돌라도 운영하고 있어서 체험도 했었죠.
그 외는 하노이쪽으로 일반적인 코스인 호치민 관련 사저나
성당 같은 곳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추석연휴가 긴 지라 많은 분들이 베트남으로 여행갔는데,
저희쪽은 태풍때문에 몇분이 취소하면서
자리같은게 많이 널널해져서 더 좋았던 거 같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부모님 제주도에서 즐거워하시던거 보기 좋았는데 말도안되는 폭염에 짜증폭발해서 별거아닌일에 화내고 있는 제모습을 보고 이게 뭔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