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ified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등, 유니버설 스튜디오 몬스터들과 싸우는 협력식 겜.
보드를 돌아다니며 아이템 줍고, 그 아이템을 사용하여 몬스터 잡을 방법을 조사하고, 또 아이템들을 사용해서 물리치는 겜.
처음에 캐릭터를 고르는데, 캐릭터마다 특수능력이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이동시킬수 있다던지, 액션4개 대신 5개를 가진다던지, 다른 캐릭터가 있는곳으로 워프 한다던지 하는 능력들.
한 턴엔 4개의 액션을 취할수 있습니다, 이동, 아이템 줍기, 아이템 교환, 몬스터 조사, 이런 액션들.
몬스터 조사와 퇴치 방법은 몬스터마다 다 다릅니다.
드라큘라는 맵 코너에 있는 관 4개를 부순 후에 드라큘라를 퇴치.
늑대인간은 실험실에서 여러 과학 아이템들을 사용해서 해독제를 만들고, 늑대인간과 싸워서 사람으로 만들어줘야하고,
프랑켄슈타인과 신부는 아이템을 사용하여 사람 처럼 살수있게 가르치고, 둘이 만나서 평화롭게 살게 하는게 퇴치 방법.
플레이어의 턴이 끝나면 몬스터 턴.
몬스터 카드를 뽑고 거기 적혀있는대로 아이템 몇개나 백에서 뽑고, 마을주민을 보드에 놓거나, 몬스터의 특수 능력을 발동하거나, 몬스터들이 행동하거나 합니다.
마을 주민은 목적지로 데려다주면 보너스 카드를 얻을수 있는데, 주민들도 몬스터들의 공격 목표여서 잘 지켜줘야 합니다.
몬스터 행동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캐릭터 (플레이어, 마을 주민)을 향해 움직이고, 만나면 주사위를 굴려 공격.
플레이어는 공격 받을때 갖고있는 아이템을 버리는걸로 방어할수 있고, 마을 주민은 공격 받으면 그냥 사망.
플레이어도 방어를 못하면 쓰러지는데, 게임끝은 아니고, 병원칸으로 이동합니다.
플레이어든, 마을 주민이든 7번 죽으면 게임 오버.
그리고 몬스터 카드덱이 다 떨어져도 게임 오버.
모든 몬스터를 다 퇴치하면 승리.
대충 없는 실력으로 도색도 해봤습니다.
재밌는 협력 게임.
팬더믹과 꽤 비슷한 느낌의 게임인데, 전 팬더믹 보다 훨~신 재밌게 했습니다.
팬더믹은 너무 매 턴 마다 이벤트에 휘둘리는거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겜은 어느 몬스터가 행동할지 랜덤으로 나오지만 어느정도 준비할수 있어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몬스터 마다 조사와 퇴치 방법이 다른게 맘에 듭니다. 덕분에 리플레이 밸류 업.
스탠다드 게임엔 몬스터 3명 플레이 하라고 하는데, 이건 플레이어 수에 따라 약간 조절 해야할거 같습니다.
플레이어가 많을수록 몬스터 수를 줄여야 할거 같아요. 2인플 - 몬스터 4명, 3인플 - 몬스터 3명, 4인플 - 몬스터 2명, 5인플도 아마 몬스터 2명?
플레이어 수가 많을수로 게임이 어려워집니다. 한 플레이어의 턴이 끝나고 몬스터 턴, 다음 플레이어 턴이 끝나고 또 몬스터 턴, 이런 식으로 진행되서, 플레이어가 많으면 자기 턴이 돌아오기 전에 몬스터 턴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몬스터랑 가까이 있으면 다음턴까지 도망칠수 없으니 여러번 공격 당하게 되고 아이템을 방어용으로 써서 버려야 하거나 죽어서 테러 트랙 움직여주거나 해야해서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몬스터를 퇴치 할수록 게임이 점점 쉬워지기는 하는데, 그때 쯤엔 몬스터 카드가 몇장 안남아서 시간에 쫒기는 걸로 텐션을 유지하는게 재밌었네요. (몬스터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 오버)
팬더믹 좋아하면 이 겜도 재밌을거에요. 너무 복잡하지 않고, 너무 짜증 나지않고.
악마성 드라큘라 테마로 나오는것도 재밌을듯. 캐릭터만 벨몬트 가 사람들로. 아이템에 채찍 넣어주고.
한국 발매할땐 두치와 뿌꾸 테마로.
점수 8
장점 : 다른 플레이 방식의 몬스터들
단점 : 플레이어 수가 많을수록 어려워지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