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 경제가 안 좋아짐에 따라 게임에 쓰는 돈이 줄었음.
: 엔씨가 유사 리니지라이크들이 출시함에 매출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냥 구글 매출 전체 금액도 줄어들고 있음.
대박이 나더라도 이전 같은 호황이 다시 오기 쉽지 않을 듯 싶어욤.
- 그럼 글로벌로 벌 수 있는 게임사들이 있는가?
: 그나마 크래프톤(펍지)가 배그, 넥슨(네오플)이 던파가 그나마 해외에서 벌고, 그 밑으로 로아, 검은사막 정도 인데
문제는 앞으로 기대될 수 있는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는 곳이 있는냐가 불확실함. 중국 시장도 이제는 리스크라고 봄.
중국 게임이 예전과 다르게 경쟁할만한가 보면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아보여서욤
- 투자 가치가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가?
: 업계에 있으면서 한국 게임업계가 왜 이렇게 됐나 싶음.
여전히 내수 기반 게임을 개발하거나, 애매한 중소 기업들은 소규모팀들이 만들고 있던 "키우기 류" 게임에 손 대기 시작함.
돈은 벌겠지만, 게임사로서 발전했냐는 아닌것 같음.
P의 거짓이나 데이브 더 다이버 같은 충분히 성과를 낸 작품들이 나와서 다행이지만,
이들의 노하우가 그대로 다음 작에도 이어져서 발판을 다질 수 있다면 그 회사는 앞으로도 기대될 것 같음.
하지만 한국 게임사들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핵심 개발자들을 회사가 대우해주지 않아 지속하기가 힘듬.
결국 그들이 회사를 차리거나, 뿔뿔히 흩어져 노하우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음.
그나마 팀 단위로 회사까지 차린건 펄어비스가 유일한 듯 싶음.
나머지는 솔직히 운의 영역임.
국내에서 망했거나 출시는 했지만 반응이 없던 게임이 특정 국가(인도, 동남아 등등)에서 운 좋게 대박났다거나 해서
주식이 오르는것 말고는 없을 듯 싶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