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손님인데, 뜬금없이 저희 가족처럼
이런 업장을 운영하는게 로망이라고 함
나 : 겉보기엔 업장이 크지만 실속이 없어요
행여나 이쪽 자영업 절대 하지 마세욘
손님 : 그래도 뭔가 멋지잖습니까
나 : 사장님, 오토바이 배달원 아니세요?
손님 : 맞습니다
나 : 배달원들이 저희 사장(아빠)보다 훨씬
많이 벌걸요 ㅋㅋㅋㅋ
손님 : 속도 씨게 밟는 애들은 많이 버는데
요즘 코로나 때 처럼 대목도 아니라 돈 많이 못 벌어요
나 : 에이.. 그래도 월 300 언저리 버실 건데
자영업, 특히 이쪽 분야는 진짜 개노답이에요
제가 오토바이를 못 타서 그렇지
진심으로 저는 배달원들이 로망입니다.
300은 넘게 버시잖아요
소님 : 아.. 진짜요?
나 : 네 손님 ㅋㅋㅋ
저희 이 업장 차리는데,
보증금이랑 시설 투자비, 재고 등등
돈이 3억 넘게 드는데
오토바이 기사님들 보다 못 벌어요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문제는 시청 인원이 신청사랑 구청사랑 나뉘어 있고(거리약 800m) 주말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빨간날도 손님이 없을테니 진짜 장사하긴 힘든 조건인데 임대료도 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