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갈매기 작전 자체가 이중 스파이(이중 휴민트)를 가려내는 작전인데
그 과정에서 이중 스파이가 아닌 사람들 마저도 그냥 제거해버리죠.
차 안 마시고 밑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작전의 목표대상인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차 마신 사람들은 이중 스파이가 아닌데도 그 작전에서 희생되어 버리죠
이미현과 김두식은 둘다 휴머니스트라는 공통점이 있고 이 작전 자체가
자신들의 가치관에 입각해서 판단할 때,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놓아줬습니다
차마신 사람은 안죽습니다
전부 깨어있는 애들만 죽이는데
그 과정이 잔인해서(자는척 하는걸 뜨거운 물 부어 고통 참는걸 즐긴후 죽이는등) 이미현이 풀어주는거죠
밖에서 보고 있던 김두식은 이미현 행동에 동조해서 바라만 보며 작전 실패를 만들고요
그래서 민용준이 후에 싸구려휴머니즘이란 표현을 하죠
간첩을 도왔다 라고 하기 보다는.. 무자비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다. 정도로 봤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