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차도를 건너려고 함
근데 보다시피 차도를 건너봐야 저렇게 막혀있음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리자 할머니가 인도로 돌아오셨는데
허리도 꼿꼿하고 걸음걸이도 정상이셨습니다
근데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갈팡질팡 하시길래
일단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할머니를 붙잡아두라고 경찰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
할머니 인상착의랑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대충 위치만 말씀드림
10분 후에, 제가 있는 쪽으로 할머니가 다시 오셔서 만났습니다.
할머니께 말을 걸었는데, 길이 헷갈린다 하셨습니다.
일단, 할머니께 제가 해결해드리겠다 하고
경찰서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쪽으로 와달라고 함
경찰분이 도착하셨는데
집이 어디냐고 묻자, 할머니가 대답하지 못하더라구요
할머니 가방 소지품을 경찰분이 조사하셨는데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경찰분이 소재지 파악되었다며 할머니를 모시고 갔네요
괜한 오지랖 부리는 건 아닌가 싶어
경찰차가 오는 순간까지 민망했는데
할머니께서 거주지 주소를 모르신다고 하니까
그래도 신고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고 문자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