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비™
접속 : 5010   Lv. 68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 명
  • 전체 : 113789 명
  • Mypi Ver. 0.3.1 β
[허경영 평가/분석] 허경영을 만나고 왔는데 (20) 2012/07/02 AM 01:09
제목대로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대선때도 이사람 정책이 참 참신하고, 이상적인 민주사회 정치판에서나 볼 듯한 올바른 방향성을 일관되게 가진 사회 거의 모든영역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개소리로 들리겠지요)

이 글 클릭하신 대부분의 분들은 '뭐? 결혼하면 1억준다고??' 하는 1차원적이고 이기적인 심보로 관심을 주었다가 공중부양과 같은 희화요소를 적절히 즐겨준 후, 이곳저곳에서 사기꾼이라고 평가하자 자기 머리로 생각도, 판단도 해보지 않고 혼자 아니라고 하다가 손가락질 받을것이 두려워 같이 손가락질이나 하다가 관심을 끊어버리신 분들일 테니까 제가 하는 소리가 광신도 염불소리같이 들리는게 당연할겁니다.


저야, 군에서 결산업무 하면서 말안든는 간부 조지느라고 5년치 출입기록과 시간외수당 집행일보 대조해서 한방에 수백만원~수천만원 회수 때려보고 한 경험이 있다 보니, 허경영이 제시한 *[조세(예산)혁명정책] 부분에서 100% 거짓말이나 장난성 출마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나머지 정책들에 대해서 편견없이 진지하게 공부하게 된 경우거든요

*(집행율 평가방식 개혁 / 경제기획부 다시 분리 / 매년 지역신문에 의무적으로 지자체 결산서 게제 / 지자체 단체장 선거 폐지 및 임명제 등이 있다)


만나서 가장 궁금했던게, 당사가... 무려 협찬입니다.
지난 여의도 월세 밀리는 거 같은 경우는 없겠군요

건물주는 적어도 수천억대의 자산가인데, 이번 허경영 지지의 중심이 될 듯 합니다.

당연히, 해당 인물에 대한 정보탐색도 약간 해보았더니, 자산수준이라던지 전적 등 거짓이 없어, 지난번 JMS 후원 및 종교적 이용에 대한 구설수 등은 없을듯 하네요.
수백억 지원은 무리일수 있으나, 지난 대선도 수십억 수준으로 대통령 후보중 가장 효율적인(?) 예산운용을 했던터라 지난대선 수준의 자금마련은 어렵지 않게 된거같음. 대략 수십억이 아쉬운 사람도 아니었고.(수백억이라면 아닐거같지만)

만남의 분위기는, 강연듣고 이후 행사 끝난 뒤 완전 사담의 장으로 핵심 지지자 분들과 섞여서 두어시간 이야기 한거같아요. 예전에 정책인터뷰 할때는 촬영하고 밥먹으면서 10분 이야기한게 전부였고, 여럿이 몰려간 탓에 심도깊은 대화는 못했는데 이번엔 꽤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운영에 관해서 젊은 인력이 방병기 보좌관밖에 없고 혼자 일을 다 처리하다보니 젊은이들에게 퍼져있는 허경영의 인식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는듯 했습니다.(그게 컨셉일수도 있구요)

쉽게 말해, *제가 소녀시대보다 인기가 높잖아요* 같은 드립이 100% 수준의 진지드립일 수 있었다는 거
혹은 그게 컨셉일수도 있었다는 거

허경영 입장에서 제가 확고한 지지자이고, 운영상 도움을 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어디까지나 일반 젊은 지지세력을 대하는 범위내에서 대화를 해야 했겠지만요


다음 정책을 건의해봤는데요
발단1. 대중교통에 천연가스를 쓰도록 되어있는데, 이는 천연가스는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것이 근거
발단2. 하지만, 천연가스 공급량이 부족해서 70% 정도를 수입해오고 있고, 자급율은 30%수준
발단3. 하지만 경유의 경우 정제해서 얻은것의 50% 이상을 동남아로 수출하고 있음
발단4. 게다가 휘발류는 정제량으로 부족해서 일본에서 일부 사오고 있음
발단5. 버스나 택시 등 천연가스통 폭발위험등이 크지만, 경유의 경우 라이터로 지져도 불이 잘 붙지 않는 안전한 연료

결론 : 대중교통 기본 연료를 경유로 바꾸고, 경유값을 내려서 이용율을 높여야 함
부가효과 : 선박이나 산업기반이 되는 중장비들의 연료가 경유/중유인데, 이 값이 내리면 경쟁력이 생김, 사회 전체비용이 감소됨

허경영 > 국민 건강상 문제로 거부
본인 > 유로5/6 및 경유기관의 경우 폭발실을 별도설계하는 등 기술/구조적 보완으로 휘발류보다 더 깨끗하게 쓸 수 있음을 어필(바이오디젤을 10%만 섞어도 경유매연이 50% 감소하기도 함)
허경영 > 그건 맞는데, 한국놈들 정비기준을 제대로 지킨다는 보장성이 굉장히 낮아서 안하는게 나음

뭐 이런 건설적인 정책토론도 조금 했구요
여기서 평소 알려진 개소리나 헛소리 같은건 1%도 없음


이야기 도중, 어디 목사님이라고 지지자 한분이 파티(?)에 들어오셨는데, 최근 다시 이슈가 된 [허경영식 지역감정 없애기] 정책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을 부탁..(뻔하죠. 주변사람들이 막 비웃는데 그거 아니라고 반박해도 상대를 납득시킬수가 없었을테니)

허경영 > 당장 효과있는게 아니고, 50년~100년이 흐르고 나면 원래부터 그런줄 알게되고 그렇게 점차적으로 지역감정이 없어지는 것
본인 > 정치적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하던 무리들이, 정치행정적으로 합쳐져 버린 상황에서 이를 이용 할 이해관계가 없어지게 되면 이후 세대에서 점차적으로 지역감정이 없어 질 것

요렇게 설명해줘서 납득하심

사실 허경영식 지역통합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제2선 정책인데, 사람들이 [역시 또라이 허경영 ㅋㅋㅋㅋ] 이러면서 이해의지가 전혀 없다보니 그냥 큰 웃음만 주고 있는 상황이 된 거..쯧


쓰다보니 두서없는데 그냥 만나고 왔다구요

신고

 

風雨來記    친구신청

음................................................................. 뭐라 말을 해야할지..

Innovational    친구신청

페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친구신청

그 사람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소신이 있기 때문에 대선까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ㅄ인증하는 게 아닌 이상 뭔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공약도 제시한 거겠죠.

개인적으론 제대로 공약이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개그소재로 여겨버린 것 같은 게 없지 않은 것 같아서 좀.. 마음이 그렇더군요.

CID-R    친구신청

.......참신은 이런데에 쓰는게 아닌데...저도 뭐라고 말을 드려야 할지...사기꾼이라는 말은 저사람 입에서 너무 비현실적인 공약이 나와 사기꾼이 아니라 정말로 민간인을 상대로 사기를 쳐서 사기꾼이라는 말이 나오는건데.....

風雨來記    친구신청

뭐.. 동일하게 볼건 아닌데.. 교회나 다단계에 빠지신 분들이.. 비슷한 말을 하던데.. 못믿겠지만, 사실이라고..

치비™    친구신청

CID-R / 그 민간인 상대로 사기라는 내용이 부족합니다.
뭐 상황상 옹호하는게 되어버리겠지만, 대인에 대한 사기건에 대한 혐의는 전혀 없거든요
선거법 위반(이력조작 - 구체적으로 부시랑 만난거) 으로 수감된겁니다.

CID-R님 말처럼 제발 허경영이 사기꾼이었으면 좋겠다고 가장 간절히 기대하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SBS방송에 나온 집팔아서 당비낸 할아버지에 대해서 사기혐의가 인정되서 빵에 간다면, 우리나라 좀먹는 매국정치세력 99.9% 모조리 빵에 보낼 수 있거든요

치비™    친구신청

風雨來記 / 의심과 지지는 동일선상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인물 자체를 지지하거나 몰두하여 맹신하는걸 안합니다.
좋은것도 나쁜것도 있을수가 있지요.

이 글 한가지로 판단이 된다면 그거야 말로 사기꾼이고 이미지 기반의 잘못된 판단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래서 좀 답답합니다.
상대적 옹호세력이다 보니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치비™    친구신청

Innovational / 무보수 활동입니다.
당사에 다니면서 정당하게 보수를 받을만 하게 되면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받으면 나쁜건가요?
현재는 전혀 받지도 않고 받아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아쉽죠
돈이나 받으면서 욕먹으면...

chryys    친구신청

신선한 컨셉이네요..ㅋㅋ

   친구신청

사기꾼에게 그 어떤 말이 필요할까 싶은데...

치비™    친구신청

사실, 오프라인에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반응은 같아요.
허경영이 사기꾼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신할수 없는 상황인데, 일단 허경영에 대해서 조금 진지하게 다룬다 싶으면, 2분법적인 사고로 광신도나 다단계 피해자 취급을 받아버리죠

하지만 내용적인 반박보다는 그냥 압도적인 여론과 이미지를 방패삼아 똑똑한 척 하는 사람들 뿐이었어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무슨 정책을 내놓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더 많았구요

적어도 이런점에서 제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답답하죠. 일단 취급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불리한거에요

그런데 이기고 지는 승부의 문제가 아니고, 허경영이라는 계기를 통해서 제3의 대안을 어떻게 지지자가 조율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해하시는 분이 루리웹이 1분이라도 있을련지..

해러틱    친구신청

누굴 지지하는가는 자유니까 딱히 할말없음 ㅋ
이글 보고 허경영을 지지하게되는것도 그사람 자유고...
걍 사람들 각자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면됨.

chryys    친구신청

ㅎㅎ 마이피 주인장님과 해러틱님의 말에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문의 세번째 문단이라던지 , 위에 적힌 해러틱님의 답글을 보고있자니 글을 적으신 당사자들도 대상만을 바꾼 체 스스로가 문제라며 지적한 행동을 보이시는 것이, 이건 그저 역으로 타인을 까기 위한 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chryys    친구신청

답글이 그 사이에 사라졌네...ㅇㅇ;;

치비™    친구신청

ㄴ뭔 답글이었죠?
제가 댓글 지우는 경우에는 [욕하실분 여기다 쓰세요] 카타고리의 [기본운영방침] 댓글에 항상 기록하거든요

chryys    친구신청

해러틱님이 스스로 지우신듯 하네요.

해러틱    친구신청

chryys님 생각대로 제 모습을 돌아보고 지웠뜸. 여럿이서 한명을 바보만드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순간 욱했네요.

쌀자룡    친구신청

설령 그게 그렇다고 치더라도, 허경영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류 케이블 방송에 나와서 축지법이 어쩌고 떠들어대니 빵상이랑 세트로 취급받고, '내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같은 노래나 부르고.. 지나치게 가볍게 박혀버린 이미지를 쇄신하기는 커녕 더 가볍게 만들어서 허공에 붕 떠버린게 지금 허경영의 이미지라고 생각함. 진정성보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컨셉의 홍보가 연예인에게는 맞을지 몰라도 정치가로서는 어림도 없었다는것

치비™    친구신청

쌀자룡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제 표를 주는 상황에서는 신중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첫째목적은 자주 언급했고
둘째목적은 허경영을 평가하는 그런 신중함이 다른 모든 정치세력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길 바란다는거에요

오늘은 여기까지인거같아요
모두 감사합니다.

꼬진3    친구신청

허경영 ㅋㅋㅋ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