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냥 평소에 볼일도 체감할일도 절대 없는
역재생과 순재생이 동시에 일어나는 장면이 머리를 어지럽피는게
영화가 어렵게 느껴지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그 부분은 개봉전 언급했듯이 느끼기만(?) 하고 넘긴 후
시간대별 사건 자체에 집중하면 이야기가 어느정도 정리가 될 듯 합니다.
물론 막판에가면 너무 뒤죽박죽이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결국 생기지만...
그런건 나중에 잘 정리될 꺼무위키의 해석을 보면 될듯...;;
동일 감독이 만든 메멘토도 이야기를 쭉본다음에
뒤죽박죽인 이야기를 되세김질하면서 짜맞추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메멘토를 업그래이드 한듯한 느낌의 영화네요.
그런데... 스토리의 이해를 떠나서
주인공이 캣에게 감정이 있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너무 케어(?) 해주는거 아닌가 싶은 부분이 좀 걸렸고,
알고리즘인가 뭔가하는거 그렇게 치명적인 아이템이면 숨길게 아니라 파괴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뭐 뒷 설정이 있거나, 없으면 지금이라도 만들면(...) 되겠지만...
에초에 파괴 못하는 이유는 극중에서 꼭 언급을 했었어야 한다고 보네요.
너무 우겨넣은 느낌도 들어서 2편정도로 나눠서 냈으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