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은 스포가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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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보는 픽사 애니.
예고편을 봤을땐 특이하고 재미있겠다~ 확 끌리진 않지만 평타는 치겠지! 하면서
아직 업이나 월e를 못봤다는 여성분을 끌어들여 같이 봤습니다. 좋은건 전파를 해야죠!
결과적으로는 업이나 월e에 못지않은? 혹은 뛰어넘을 작품을 보고 나왔네요.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 그런걸 그려냈습니다.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다섯 감정의 아이들이 있다는게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그안에는 더 놀라운 시스템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더군요.
빵터지는 장면도 매우 많았지만 빙봉이와의 이별에서부터 사건이 해결되는때까지는 참...
어릴적 생각도 나고 하면서 울었습니다.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가.,
혼자갔으면 모자쓰고 펑펑울었을텐데 처음만난 여성분을 옆에둬서 살짝 울고는 참았네요.
초중반까지는 기쁨이가 참 좋았는데 (커트머리의 마력이...) 나중되니까 슬픔이도 좋더군요.
슬픔이도 아주 소중한 감정이고 말이죠.
어릴땐 참 잘 울었던거 같은데 어른이 되면서 참는 법을 배웠고
그러다보니 다른 감정들 조차 무뎌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보다가 슬프면 남 신경 안쓰고 펑펑 울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물런 영화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말이죠.
참고로 저는 소심이가 대부분 조종을 하는듯^^; (난 소심이가 싫은데ㅠ)
애니메이션 싫어하는 분 아니면 누구에게나 한번 권할만한 작품입니다. 꼭보세요!
기사보니 나만그런게 아니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