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끝이 없듯이 막장의 끝도 없구나라는걸 여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꼭 보고 싶어서 챙겨보는건 아니고 출근 시간에 겹쳐서 준비하다가 어쩌다 보게 되는건데
(어머니께서 항상 보시므로)
와나 진짜. 반도의 개X년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다른 방송사 아침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상대비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엔
거의 절정급의 막장.
당신 참 예쁘다부터 시작해서 주홍글씨, 지금 하고 있는 위험한 여자까지 보고 있는데
다음작으로 넘어갈 때마다 막장화가 더 심각.
다음화에선 악역들이 대체 어떤 흉괴를 쓸까라는 기대감이 들 정도로 아주 막장이 심하네요.
(그리고 전통적으로 권선징악인 스토리를 따르기 때문에 맨 마지막엔 어떻게 무너질까라는 기대감도 들고...)
요거 보시는 분 없나요? ㅋㅋ
설명하고 싶은데 너무 복잡하고 막장스러워서 설명이 힘드네요 ㅋㅋ
어떤 대기업 가문에 회장 내연녀와 내연녀 딸이 정부인 가족을 계략으로 이혼시켜 내쳐버리고
(할머니는 결국 화를 못 참고 으앙쥬금. 이 할머니가 명예회장이었고 회장. 그러니까 정부인의 남편은 할머니의 아들이 아니라 사위. 원래 할머니가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좌지우지했는데 요 회장이 할머니 몰아내고 대빵됨.)
자기네들이 그 자리로 들어감. 그런데 알고보니 내연녀 딸이 회장 사이에서 나온 딸이 아님.... 완전 남남.
(회장의 심복 부하로 나오는 이사가 있는데 이 사람 자식임.... 요 심복 부하는 결국 자기 씨니까 잘 되라고 뒤에서 온갖 공작을 펼치고....)
이 내연녀와 내연녀 딸이 진짜 상상도 못할 온갖 흉괴들로 정부인 가족(원래 부인, 그의 딸, 그리고 아들) 괴롭히는데 아주 그냥 육두문자가 절로 튀어나옵니다.(여기서 또 웃긴게 정부인 가족 중에 아들은 원래 요 내연녀의 아들임. 젊었을 시절 내연관계가 들켰었는데 그 때 할머니가 억지로 뺏고 온 아들. 회장 부인은 멘탈갑인게 자기 친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요 아들내미도 자기 엄마를 내연녀가 아닌 지금까지 키워주신 정부인을 엄마라고 인정함. 요 내연녀는 자기 아들은 못 건드리고....)
이와중에 자이언트에서 찌질한 황정식으로 나왔던 사람이 여기서 킹왕짱 멋진 사람으로 나옴.
고맙습니다!! 근데 이드라마 대체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