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시가 심해서 좋은 눈은 별 문제가 없는데, 안 좋은 쪽 눈이 여러모로 까다롭네요.
1. 라섹 수술
시력 교정치 : 0.2
비용 : 90만원
교정 후 증상 : 두통 없음. 상 축소 및 왜곡이 적어 시야가 상대적으로 쾌적.
2. 렌즈 삽입술
시력 교정치 : 0.6 (최대 교정치)
비용 : 500만원
교정 후 증상 : 두통 심함. 상 축소 및 왜곡이 커 시력 대비 시야가 쾌적하지가 않음.
※ 공통 사항 :
심각한 초고도근시 & 약시로 인해 최대 교정치가 낮고, 교정치 역시도 어디까지나 글을 판독할 수만 있지,
상축소 및 왜곡이 크고, 초점 조절이 잘 안됨. 도수가 높아져서 사물을 또렷하게 볼수록 옛날 필름 영화 보듯이
프레임들이 빠르게 깜빡거리며 조사되듯이 보임. 계속 보면서 생활하면 적응된다지만, 언제 적응될지도 모르고,
기존에 안경과 렌즈를 착용했을 때도 두통과 불편함으로 인해 장시간 착용이 힘들었었음.
안과 의사와 상담을 해봐도 딱 각 수술의 특징과 검진 결과에 대해서만 말할 뿐,
"선택은 환자 분께서 하시는거니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라고만 말하니까 착잡하네요. -_-;;
원래 렌즈삽입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많이 들고 교정내용이 썩 만족스럽지가 않으니까
선뜻 고민되네요. 일단 렌즈 삽입술 자체가 특이 케이스다보니까 주위의 라섹 경험담보다 적은게 아니라 아예 없어서
무턱대고 선택하기도 힘드네요.(안과에서도 왠지 강력하게 권유하지도 않는 눈치고...)
그냥 두통이나 그런거없이 비용도 싸게 라섹 수술 받아서 0.2 시력으로 만족할까.... 생각하자니
고작 0.2 되려고 수술 받는게 아닌데..... 이럴거면 아예 수술을 안 받는 거랑 차이가 없게 느껴지고.....
단지, 어거지로 글씨를 읽는 것이라 해도 시력이 0.6까지 교정된다는 렌즈삽입술의 메리트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거기다 두통까지 오고.. 1.0이 되도 두통때문에 고민될 거 같은데 0.6이면 하나 마나일듯..
그와중에 라섹이 0.2면 라섹 하고도 안경 껴야 거의 주변이 보일 거 같은데
그냥 비싼 안경 사서 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