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중 제일 좋았다고 기억될 나날이 아직 오지 않았다면...
그리고 제일 우울한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선 안타깝게도 제일 좋았던 나날은 이미 지나가서 앞으론 그만한 경험은 못할것만 같고 반대로 제일 우울하고 힘들때는 분명 아직 내게 찾아오지 않았을거란 생각도 따라옵니다.
그렇게 제일 좋은 때는 다 지나갔지만 제일 힘들 때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다고 느낄법한 나이를 먹었음에도 내가 어른다운 어른이 된건지, 고통을 이겨낼 준비가 된건지 생각해보면 여전히 회의적이기만 하네요.
인생을 사계절로 나누자면 제 여름은 이제 슬슬 끝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결국 좋은 시기랑 나쁜 시기는 돌고 돈다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힘들고 좋은건 언제나 현재라고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