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음식사진 잘 안찍는 편이고 어디 올리는건 더 안하는데
작년, 올해는 이런저런 일로 생활의 모습이 많이 바뀌다보니
습관, 버릇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나봅니다.
신용산역 삼정관의 해장국.
올해 제일 자주 즐겨먹은 국밥이네요. 다른 한 곳은 이여곰탕.
여긴 사실 소곱창이 메인이라 곱창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곳.
맛있게 먹었던 다른 메뉴들.
육회 비빔밥과 불고기 전골.
보시다시피 전 곱창을 못먹어서 곱창 없는 메뉴들뿐.
홍대 라멘 무메이의 토리 파이탄.
요 몇년간 푹 빠졌었지만 코로나 이후론 자주 못먹고 있네요.
아이파크몰 마스터키친의 마스터텐동.
기름진 음식이지만 아직까진 먹을만하네요.
다행히 소화기관 쪽으론 아직 나이든 티가 덜 나는듯.
인천 영종도에서 친구 둘과 먹은 방어회 모듬.
가격은 총 11만원 나왔는데 괜찮았네요.
좀 입이 짧아서 손이 안가는 스끼다시도 있었지만은.
용산 손문갈메기.
가격이 착해요. 맛집 잘 아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
신용산역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단순하게 좋은 재료로 잘 만든 훌륭한 포카치아.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지만 가게 내부는 협소해서
대부분 포장해서 먹곤 했습니다.
같이 사온 햄버거는 바스버거에서.
샐러드는 아모레퍼시픽 지하의 왓어샐러드에서.
건대 입구쪽에서 먹은 목살.
갈메기살집 추천해준 친구가 안내해준 곳인데 좋았네요.
저는 입맛이 수더분한 편이라서 못먹거나 꺼리는 메뉴는
있어도 맛 자체는 그러려니 하고 다 잘 먹는 편인데
친구들이 맛집 잘 아는 놈들이 좀 있다보니 운좋게
좋은 가게를 많이 데려가주는 편이네요.
힘든 시기였지만 운과 주변의 도움, 소소한 재미거리로
어떻게든 또 한해를 떠나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새해에도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