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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병기와 전쟁의 엔터테인먼트화? (31)
2015/03/24 PM 09:29 |
제 개인적으론 밀덕까진 겨우 이해를 해도 전쟁을 오락거리로 포장하는
미디어에 대해선 도저히 좋게 봐줄수가 없더군요.
무슨 전차도? 걸즈 앤 판처? 이런거나 그 악명높은 칸코레같은걸 보면
전차나 전함을 모에화하고 전쟁을 오락거리처럼 포장해놨던데
본디 병기의 근본은 살인을 위한 도구이고 진짜 전쟁은 절대로
유쾌하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미디어만 보다보면
그런 공포와 경각심이 마비가 될거란 생각뿐이 안들더군요.
걸즈 앤 판처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전쟁은 재밌지만 좀 위험한
스포츠같은게 아니라 단 한순간에 나와 내 소중한 이들이
모조리 죽어나갈수도 있는 잔혹하고 소름끼치는 것이고
칸코레에서 나오는것과 달리 병기는 귀엽고 로망이 넘치는게 아니라
그저 사람 피를 빨아먹기 위한 강철덩어리들일 뿐입니다.
진짜 전쟁이란건 무슨 키라 야마토가 프리덤을 몰고나가서
멋드러진 똥폼을 다잡으며 카메라만 파괴하면서 상대방을 무력화하고
결국 평화는 지켜졌다..이딴게 전혀 아니지요-_-;
과거의 전쟁을 범죄가 아니라 추억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일본에서
특히 이런 방향의 상업화가 꾸준히 활발하게 이루어지던데
아무리 인간 수컷이란 동물이 말초적인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걸
알고서 그런 인간들을 노린 장사질이라곤 해도
최소한의 지킬 선은 지켜줬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파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런 미디어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사람들도요.
P.S. 추가로 달아놓은 사족인데 답글로도 달았지만
위의 본문에서 전 밀덕에 대해 비판한적도 없고 스타크래프트나 워해머,
FPS 장르 게임에 대해 비판한적도 없는데 왜 몇몇 분들이
자꾸 다른 예를 들어서 반박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든 걸즈 앤 판처나 칸코레가 주장에 맞는 예로 보기 어렵다면
지적을 해주시면 좋겠지만 딱히 의견을 안밝힌 다른 게임 장르에 대해선
저도 딱히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게 아니에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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