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쟁을 오락거리로 포장하고 병기를 모에화하는 미디어에 대해 걸즈 앤 판처와 칸코레를 예로 들며 비판했는데 왜 제 글의 답글로는 스타크래프트, 워해머, FPS장르 게임(그리고 뜬금없는 포켓몬;)을 예로 들며 반박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_-;; 제 주장에 대해 비판을 해주신다면 제 주장이 잘못됬거나 혹은 주장은 맞는데 제가 예로 든 것들이 잘못됬거나에 대해 말씀해주셨음 좋겠어요. 적어도 본문에선 다른 분들이 예로 든 워해머나 스타크래프트, FPS 게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전 '밀덕에 대해선 겨우 이해를 해도' 라고 이야기했는데 왜 밀덕들을 비판하냐는 늬앙스의 글이 달리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겨우 이해하면 안되고 완전히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병기라는게 피를 먹는 강철 덩어리란 표현을 하긴 했지만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전쟁광이라고 몰아붙이진 않았고 혹시나 그런 늬앙스로 보일까봐 조심했었는데 왠지 허탈하네요.
그리고 제 본문의 내용과는 논지가 좀 다르지만 청오리님이 지적하신 말씀...
무슨 폭력게임을하는애들에게총을갖다주면 구분도못하고빵빵 쏴대고 그럴까요?
그게 여성부가하는논리랑똑같은겁니다
에 대해선...자극적이고 말초적인 내용에 대해 스스로 자정과 방어능력을 갖지 못한 어린 친구들에겐 그러한 영향이 충분히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만들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다 찼고 상식과 정신적인 방비가 충분한 성인이라면 모를까 초등학생 또래의 애라면 FPS(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서든같은) 같은 장르보다 슈퍼마리오나 퍼즐같은 게임을 하는게 뭔가 좀 더 안전해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18세 규제가 붙어있는 게임을 PC방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유롭게 하는 상황이 우선 도덕적인 기준은 둘째치고 법적인 기준에선 절대 정상적이진 않은게 맞잖습니까;
추가로 얘기하신 '등급'규정을 어기는 것도 처음 얘기하신거에서 말이 흐트러질 뿐이니 그것도 패스.
'오락거리',와 '전쟁'의 정의를 확실히 해야 얘기가 진전될거같네요.
장기나 바둑도 남의 집을 털고, 내 부하를 죽여가면서 상대 왕을 죽이는게 목적이 되는 오락거리인데 문제가 있는 건가요? 상당수의 액션 장르가 직간접적으로 전쟁을 묘사하는것도 사실인데 그건요?
"그냥 딱 잘라서 칸코레, 판쳐 싫다."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단어 선택을 잘못하신거 같아요.
아님, 애초에 생각이 달라서 그런걸테니 전 이만 나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