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보름정도 전에 신문에서 봤던 바로는, 이번 해 들어 특히 심야 시간대의 과속주행 및 교통위반 단속이 엄해져서 새벽 2,3시에도 코너 부근에서 교통경찰이 숨어있다가 딱지를 뗀다고 합니다.그래서 벌금을 문 주행자들이 '아무리 교통위반행위가 있었다 하더라도 새벽 2,3시에 단속하는 것은 너무하다' 고 항의가 빗발치는 중이라고 하네요. 교통위반 행위로 걷어들인 벌금이 1년 사이에 2배가까이 증가했다고도 하구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엄연히 과속주행이나 신호위반도 명백한 법령위반인데 그걸 혼자서 '새벽이니까 괜찮겠지', '사람들이 별로 안다니니까..', '붙잡는 사람도 없을텐데 뭐 어때' 하고 자기합리화나 하는건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_-; 오히려 교통법규 위반을 해놓고서 당당히 찾아가서 따진다는 심리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주 작년들어서부터 주민세, 자동차세, 담뱃세(이건 개인적으론 오르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등등의 간접세 세금 징수로 서민 등골을 뽑아먹으려고 안달이 나신 대한민국 정부가 엄한 증세나 연타하지말고 그냥 교통위반이나 쓰레기 투척,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 등을 엄격히 단속하고 벌금만 제대로 징수해도 세수가 모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긴 살인을 저질러놓고도 "제가 그땐 술에 취했으며 정신적 병세가 있었고 지금은 깊이 뉘우치고 있는데다 초범입니다아아!" 라고 어필하면 형량이 줄어드는 신기한 나라에서 싱가포르같이 벌금이 제대로 징수되겠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