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개 파라서 고양이는 오랫동안 길러본 적은 없는데
개들은 물론이고 고양이도 뚱뚱하면 왠지 좀 보기 안타깝더군요.
애완동물한테 먹을 걸 계속 퍼다주게 되는 주인 심정도 이해는 간다만
개던 고양이던 과도하게 살이 쪄버리면 오래 살지도 못하고
늙어선 병을 시름시름 앓게될 수도 있는데 왜 음식 조절을 안해주는건지..
아침에 아는 동생이 기르던 돼냥이가 시름시름 앓다 죽을 것 같다고
낙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문득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단순히 사람보기 좋다 나쁘다 이전에 애완동물 주인이라면
기르는 동물의 건강은 책임질 의무가 있지 않나 싶어요.
고양이라는게 성격이 워낙 알수가없어서
날씬하게 해주고싶다고 날씬하게 되고 돼지로 만들어야지 해서 돼지가 되는게 아님..
아무리 놀아주고 운동시켜주려고 해도 본인(고양이) 의지가없으면 말짱 꽝
비만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이
죄다 자기 고양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있고 무책임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ㅋ
뭐 보기좋은 장식품처럼 쫙 늘씬하게 만들어놓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맘처럼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