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 마이피를 둘러보다가 다시금 생각하게 된거지만
누군가가 화나 짜증을 표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건 결코 아니라는 것.
제 경우엔 누군가가 스스로 '싸가지가 없어서 모난 언사를 한다' 라고
말한다면 성격의 문제 이전에 인내심에 대해서 우선 의심을 갖습니다.
부당한 취급을 하는 사람한테 시원하게 되받아쳐주는걸
다들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경우 참고사는건
개인의 자유와 조직 생활의 원활함 두 가지를 놓고
타협한 결과가 아니던가요.
스스로 모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끔씩 그러한 성정을 참지않는
본인 때문에 휘말리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해 할지를 헤아리고
반대로 집단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모두가 좋게좋게~라고 운운하는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