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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닌코 관련 '시장이 작다고 하지마라!' 에 대해 (4) 2016/03/28 PM 09:56

닌코가 현재 80%의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철수에 가까워 보이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의 글에서
이에 대해 '시장이 작다는 타령은 하지마라' 라고 언급한 분이
있길래 정말 시장이 작은지 아닌지에 대해 가만 생각해봤습니다.






대표적인 로컬라이징 작품인 포켓몬이나 최근 정식발매된
브레이블리 세컨드 같은 경우 보이스를 제외한 텍스트 번역은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한국어
이상의 7가지 언어인데 이렇게 놓고보면 제가 보기엔 아무리봐도
한국 시장이 작은건 분명하지 않나 싶네요.


비디오 게임 성장세는 2014, 2015년 게임 백서를 보면
소폭 성장세라곤 하지만 PC 게임 시장 및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밀려있는 상황이거니와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휴대용 게임기
게임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는 대체재 성격을 갖고있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특히 성행한 국내 시장의 경우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더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봐야겠구요.


게다가 로컬라이징되는 언어들 중에서 한국어만 갖고있는
특징이 뭐냐면 '그 언어를 쓰는게 단 한나라뿐' 이라는
로컬라이징에 매우 해로운 요소뿐이구요-_-;;
일본어조차 대만에서 자주 사용되거니와 영어는 제쳐둔다쳐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는 단 한두군데의
나라에서만 쓰는 언어도 아니니 설령 국내 게임인구 비중이
다소 높다 치더라도 도저히 매력적인 시장같진 않아보이네요.
(+우리나라 인구수는 많지도 않을뿐더러 고령화 사회 상태...)






시장상황좀 간단히만 짚어서 봤는데도 참 안타깝기도하고
또 어찌보면 어떻게 지금까지 한글화 게임이 나름 이렇게
꾸준히 발매됬었던걸까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거의 기적에 가까웠어요 허허...


개인적으론 닌텐도의 팬이고 닌텐도의 국가코드에 대해서조차
어느정도 관용적인 견해를 갖고있었지만 앞으로의 닌코의
행보가 상당히 불안해보이는지라 안타깝군요.


몬헌 X는 대체 언제 한글화되는거여??
세계수의 미궁 5는 언제 한글화될까?
하고 잔뜩 기대했었는데 이젠 기대는 커녕 조마조마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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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거인    친구신청

포기하면 편해...........
선생님.....한글로 하고싶었어요....

혁씨    친구신청

wii 때 2~3년텀으로 해외 발매한 게임을 내주면서 국가코드도 있는 상황이라 진성 닌텐도 팬들은 국내판 구매 안하는 것도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nds랑 wii로 전국적인 열풍을 만들어 냈지만 대부분이 소프트한 유저였기에 지속적인 힘이 부족한걸로 보이고 닌코자체에서도 이러한 소프트한 유저를 대상으로 마켓팅을 펼쳐왔던게 독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다른 기종에 비해서 닌코가 국내에 소프트한 유저들의 지지를 받아오면서 생각이상으로 시장의 크기를 크게 생각하고 있기에 지금의 매출을 이해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Cva    친구신청

언어사용 인구수보다는 주 타겟층이 스마트폰에 집중되어있고,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니즈도 없고 구매력도 떨어지기때문에 포켓몬같은 타이틀 제외하고 한글화되는 일은 거의 없지않을까 싶네요.

Cva    친구신청

단적인 예로는... 대만이 헬조선보다 더 먹고살기 힘든나라에 인구수가 우리나라보다 반토막에 가깝지만 성향이 일본과 비슷하고 문화컨텐츠에 대한 구매력이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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