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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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봉사활동 다녀왔습니다. (0) 2016/12/25 PM 07:17
오전 9시에 집을 나서서부터 오후 5시 즈음까지 있다가 이제 막 집에 왔고 중간 중간 시간이 비어서 풀타임으로 일한건 아닌데 추운데서 오래 있다보니 돌아올때 되서 갑자기 엄청 지쳐버렸네요. 도시락 박스 나르고 연탄 배달하고 그랬습니다. 원래는 같이 갔던 분들끼리 뒷풀이로 식사 하고 헤어질 예정이었는데 같이 가셨던 여자 두분이 감기 기운때문에 돌아오는길에 앓는 바람에 연초 즈음에 만나서 따로 밥이나 먹기로 했네요. 인솔하시던 분이 사진같은거 찍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일하면서 왜 그런 말씀하셨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또 목장갑 안가져가서 좀 많이 후회했었고 옷도 좀 더 편한 막옷같은거 입고 갔음 좋았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에 돌아와서 집 내려놓고 동네 친구가 다른 동네 친구가 하는 초밥집에나 같이 밥먹으러 가자길래 일단 옷 갈아입고 씻고 나간다고 말해놓고 잠깐 글을 쓰는 참인데...하루하루 삶을 이어가기가 고될 분들을 겨우 하루 반나절쯤 시간내서 돕고나선 그 뒤에 한 끼에 만원 이만원 할 음식을 먹으러 간다는게 뭔가 마음을 많이 불편하게 만들고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네요. 부자가 천국을 들어가는건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것의 절반만큼이라도 제대로 돌려주며 살고있는가를 다시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곤하고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글도 두서가 없고 중구난방이네요. 

이번 해 마지막 일요일도 다 지나가고 새해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모두 별탈없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했음 좋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성탄절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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