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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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방금 겪은 황당한 경우 (1) 2017/06/22 PM 06:16

퇴근길에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보통 전단지같은건 역 위에서 주기 마련인데 왠 할머니가 아래에서 들고 나눠주더군요. 그냥 지나치려다 고생하시네 싶어서 받아드는데 마침 역무원 아주머니가 "할머니, 여기서 이런거 나눠주시면 안되요" 하고 걸어오니까 갑자기 할머니가 "Ssibal, 넌 뭔데?" 하고 욕설을 하네요-_-; 순간 전단지 받아드는 저랑 걸어오던 역무원 모두 당황해서 뻣뻣히 굳었는데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바닥에 침 딱 뱉고 가버리더군요. 아직까지 얼떨떨한 기분...왠지 한동안은 누가 전단지 나눠줘도 받아들고 싶지 않을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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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필요한 할머니와 자신의 임무를 행해야하는 역무원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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