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음 좋겠지만 없네요.
동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불면증이 심해서 잠을 잘 못자는
사람으로선 길고양이가 눌러 앉으면 보통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전 시계 초침이 가는 소리마저 못견뎌서 방에서 시계를 치웠고
불면증 증세가 도지는 시즌엔 아로마 테라피에 자장가, 족욕,
수면보조제 등등 수단을 못가릴만큼의 수면장애가 있는 편이에요.
현재 아파트 1층에서 살고 있는데 제 방은 베란다가 없는 구조라서
바로 창문열면 바로 마당이 나오는 구조고 그 창문측 마당 울타리
너머는 3미터가 넘는 높이의 담 아래 주차장이 있는 지형이라서
도둑도 들 일이 거의 없고 남 신경 쓸일도 없다는건 참 좋습니다만
그 제 방의 창문 바로 아래쪽 지반과 아파트 기저부분이 만나는 곳이
길고양이들이 정말 바람 피해 겨울철 보내기가 좋을만한 형태로
되있는 바람에 추운 계절마다 고양이들이 찾아오기 일수입니다-_-;
이놈들이 야행성이다보니 잠 좀 자야할 타이밍에도 창 밖에서
'우웅 우우우우우웅 에옹 에에오옹 캬오오옹' 아주 난리법석인데
몇번 쫓아보내도 계속 꼬이는게 아무래도 또 캣맘인지 캣파더인지
먹이만 주고 책임은 안지는 양반이 다시 암약하고 있는것 같아요.
분명 작년에도 수위 아저씨가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데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먹이 주는 사람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당장 이틀의 수면을 방해받으니 바로 회사에서 엄청 힘들게
눈이 감기는걸 참으며 버티고 있는데 이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