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관대해져야 하는걸까요? 어디까지가 돌이킬수 없는 잘못이며 어느 정도부터는 재평가를 받을 기회를 줄 수 있는걸까요? 여유가 없고 각박한 세상에선 누군가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반성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번 잘못됬다고 판단한 이에겐 한없이 차갑게 대하기 마련이고 낙인을 찍다시피 하는 경우도 많지요. 남을 쉽사리 믿으면 다친다는 현실을 서로에게 체득시켜주는 비정한 사회의 일원인 저 역시도 그래서 누군가가 진심이니 뭐니 하는 말을 꺼내도 믿기보단 의심부터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만 되돌아보면 저도 남한테 용서를 받은 경우도 많고 앞으로도 실수를 하면서 살겠지 싶거든요. 어디까지 용서해 줄 수 있는 걸까요?